안녕하세요 식물갤러리 여러분.

다른게 아니라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재건축으로 인한 이주가 시작되어,

저도 다음주에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정든 동네를 어쩔 수 없이 떠나려니 마음도 착잡하고 섭섭합니다.

이제 곧 아파트 단지내에 왕벚꽃과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필텐데 못보고 떠날 생각을 아주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재건축이 시작되면 아마 벚나무들도 다 뽑혀 목재로 쓰이고 어디론가 팔려갈텐데, 꽤 오래된 나무들이 무척 아깝습니다.

그래서 떠나기전에 이 벚나무들의 가지를 조금 잘라 꺽꽂이를 해서 데려가려고 하는데,

식물갤러리 여러분들께 여쭤보려고 합니다.

현재 가지자르는 가위, 종이화분 5개, 배양토 1kg가 준비되어 있는데 혹시 이것말고도 필요한게 더 있는지요.

가지를 자른다면 어느부분을 몇센치 정도 잘라야하는지, 인터넷에 나와있는 다른 나무들의 꺽꽂이 방법과 똑같이

흙에 45도로 자른 후 꽂아두기만 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꺽꽂이가 많이 어렵다고 해서 애꿏은 나무만 아프게 하는건 아닐까 걱정도 많이 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진은 작년 밤에 찍은 겹벚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