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식린이는 핑크드림 1 2 3호를 모두 물에 익사시킬 뻔한 적이 있숩니댜

간신히 수태로 심폐소생술에 성공하여 현재는 모두 신엽을 내면서 회복을 다 한 것으로 추정(?)되어오 

하지만 평생 수태로 살게 하기에는 나중에 실습화 할 때 물관리가 힘들 것 같아 흙 식재를 도전하기로 합니댜 

참고로 에피스시아 초콜릿크림이라든가 페이디드제이드라든가 쉬머링실버라든가 하는 초록초록한 에피들은 막 심어도 잘 자랍니댜 

핑크드림이랑 핑크레이디 화이트 같은 알록이달록이들 개체가 쌩 난리를 펴서 연구를 하게 되었어오 (아니 남들은 그냥 물 주면 잘 자란다고 하던데 왜 나만)

비유를 하자면 

에피스시아 중에서도 스펀지에 물을 흠뻑적셔서 무게감있는 상태의 흙으로도 잘 버티는 애들이 있고 

한편으로는 저런 물흠뻑스펀지로 흙을 적시게 되면 극혐하면서 냅다 드러눕는 애들이 있어요. 이런 애들은 물을 꾹 짜낸 촉촉한 상태의 스펀지같은 흙이 되도록 물을 줘야하는 거 같아요

그냥 냅다 물흠뻒스펀지 되도록 물 줬던 핑크드림의 전 후 사진을 보여드림으로 경각심을 일깨워보겠읍니댜 

이게 갓 식쇼하고 왔을 때의 모습이구오 

초콜릿크림이랑 똑같겠거니 하고 물 흠뻑줬다가 

일주일만에 이렇게 됐습니댜 

정말 슬펐어오 

아무튼 제가 연구하게 된 계기는 그러하구오... 본론으로 들어서자면

제가 인터넷에서 본 글과 당근 거래할 때 에피스시아 고인물들의 흙 식재 방법을 참고해서 찾은 식재 방법은 아래와 같아오 

난석은 휴가토 아니면 하이드로볼을 사용하시는 것 같았고 

위에는 에스라이트를 복토하는 것을 추천도 많이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신분들도 많더라구오 굉장히 가벼운 흙인데 잎이 젖은 흙과 맞닿아서 녹아내리는 걸 막기 위한 복토라고 하는 거같아오 

저는 물주기를 확인하는 용도로도 쓰기 좋다고 생각햇어오 흙이 마르면 에스라이트가 하얘져서 구분하기 쉽더란...

문제는 중간에 흙 배합하는 것인데...

당근 거래하신 분께 여쭸을 땐 : 상토40+ 그외 60(펄라이트+녹소토+적옥토+난석) << 이렇게 하셨다고 했고 

인터넷 상에서 뒤져본 정보는 상토 30-40 정도에 펄라이트로 나머지를 채운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었어오  

저는 대충 뿌리 상태를 보고 상토 비유을 최소 30~ 최대 40 정도로 조절하기로 했어오 (뿌리가 부실할 수록 상토 비율 적게)

오늘의 주인공인 죽다 살아난 핑크드림 2호입니댜 

수태를 살살살 분리해줘서 준비해줬는데 뿌리가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은 거 같아서 상토 비율을 낮추기로 했어오 

어차피 온실에서 케어하니까는 상토 30까지 낮추기로 했쑵니다 

배수층 난석은 하이드로볼로 했어오 

화분이 작아서 크기가 작은 하이드로볼을 골라내어 깔아주었어오 

휴가토도 있긴 했는데 당근하셨던 분들 중에 한분이 하이드로볼로 까셨길래 저도 따라해봣어오 

적옥토 펄라이트 산야초 상토를 섞은 흙으로 식재해줍니댜....

앗아...  매트깔고 할 걸.................

목대 쪽에 뿌리가 좀 나있긴 하지만 어차피 에스라이트를 맨 위층에 깔아야하기 때문에 

굳이 흙을 다 덮지 않고 남겨주었어오 

이제 에스라이트 세립? 소립?을 위에 깔아줍니댜 

실제 식재하신분들 보면 에스라이트를 생각보다 두텁게 깔으시더라구오 

저도 비슷하게 깔았어오 

이러면 식재 끗

 잎 닦아내준 사진도 찰칵

식재 후엔 물은 저면관수...를 하려다가 귀찮아서 그냥 상면관수로 진~~~~~~~~~~~~~~~~~~~짜 조금씩 나눠서 해주었어오 천천히 아래까지 스며든 게 보일 정도까지만.... 

이번엔 물 너무 많다고 뒤지지 말자 핑쿠드림아....

경과도 나중에 보고하도록 하겟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