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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학 어제자 네이쳐, 지구온난화 해결의 한 발자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에서 개발한 공유 유기 프레임워크 통칭: COF-999 주변 공기에서 이산화탄소를 기존보다 10배 넘게 효율적으로 포집함 이렇게 생긴 가루인데 이 가루 200그램이 나무 한그루가 1년에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효율을 보이고 이미 시범 테스트로 100번이 넘는 사이클을 견디는 것이 확인되며 아마 천번의 사이클도 넘게 가능할거라는 안정성과 내구성도 확인됨 COF-999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값이 비싸거나 희귀한 물질이 들어가지도 않다고하여 2년내로 직접 공기 포집 시설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함 좆구씹난화 해결에 있어서 이산화탄소 제거는 가장 핵심적인 해결법 환경운동가들이 입으로 떠들며 개지랄 염병떨때 큰일은 언제나 과학자가 해냄 '병 신'
작성자 : 킹마고정닉
보물성 - 너무 과소평가 당해온 우주 해적들
보물성, 2년전까지만해도 21세기 들어 가장 망한 디즈니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던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가 2022년에 이 기록을 갱신했다) 그럼에도, 한번쯤 볼만한 가치가 충분한 영화.지금부터 이 멋진 영화를 스토리, 영상미, 캐릭터의 3가지로 나누어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큰 이유는 없고 그냥 내가 영화를 볼 때 그 3가지를 중점적으로 봐서 그렇다1. 스토리제목과 포스터만 봐도 알겠지만, 이 영화는 소설 보물섬(Treasure Island)의 sf판이다. 그래서 제목이 보물성星에 원제는 Treasure Planet이다. 보물섬은 150년 가까이 된 소설이고 워낙 유명하니 내용은 뭐 다들 알겠지만, 그래도 잠깐이나마 소개해보자면 이렇다.어머니와 단 둘이서 함께 여관을 운영하며 살아가던 소년 짐은 어느 날 전직 해적이라고 주장하는 거친 손님을 맞게 되고, 그 손님이 죽으면서 남긴 보물지도를 손에 넣게 된다. 짐은 사실 그 보물지도가 이미 죽은 대해적 플린트 선장의 평생 모은 보물이 묻혀 있는 섬의 지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선원들을 모아 보물을 찾아 항해를 시작한다. 그런데 이 선원들은 사실 조리장으로 위장한 해적 실버를 따르는 해적단이었는데..."해적에 보물지도에... ㅅㅂ 그냥 클리셰 그 자체잖아" 라고 생각했다면 정확하다. 이 소설이 그 보물찾기 클리셰를 만들었으니까.육지에서 보물찾기야 뭐 아라비안 나이트에 그리스 신화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서깊은 장르라서 150년 따리로는 명함도 못 내미니 넘어가고, 최소한 바다에서 보물찾기에서는 선조라고 꺼드럭거릴 수 있는 근본 작품이다.클리셰가 어쩌고 하는 얘기를 주절주절 늘어놓는 이유는, 이런 시조격 근본 작품들이(나 그것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영상화가 될 때 항상 맞닥뜨리는 큰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근본이니만큼 그 요소들이 다른 작품들에서 너무 많이 사용되고 변주되는 바람에 식상해졌다는 것이다. 물론 이게 그 작품 자체의 잘못은 절대 아니다. 너무 잘 만들어서 후대에 영향을 끼친 게 어떻게 잘못이란 말인가. 그저 시대의 흐름의 따른 불행이라고 할 수 밖에.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의 시조격인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이 바로 이 문제점 때문에 처참히 박살났고, 사이버펑크 장르의 조상 중 하나인 뉴로맨서는 아직까지도 영상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아마 어지간히 잘 만들지 않는 이상 나와봤자 아무도 안 볼 거다. 뉴로맨서에서 보여준 모든 걸 매트릭스에서 더 깔끔하고 멋지게 잘 보여줬는데 굳이? 그렇다고 근본 작품들을 확 틀어버렸다간 원작파괴라고 욕먹을 수 있을 뿐더러, 그럴 거면 굳이 원작을 안 만들고 그냥 내 작품 하나 만들고 만다는 식이 되어버린다.보물성은 이 딜레마를 영상미와 재치있는 sf적 각색으로 해결했다. 스토리 자체는 원작과 거의 다를 게 없지만, 시각적 요소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sf적인 방식으로 각색했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통해 원작을 아는 사람도 재미있게, 아니 아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게 했다. 근데 좆망했으니까 결국 해결은 못한 거 아님? 이라고 하면 뭐라고 반박할 수 있는 말이 없구나...2. 영상미디즈니가 적극적으로 당시만해도 혁신기술이었던 카툰 렌더링과 cg를 적용했으며, 제작진들을 갈아넣어 cg에도 유화 느낌이 나도록 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다거나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사실 이런 제작 기술 같은 건 잘 몰라서... 이쯤만 하고 넘어가도 좀 봐주셈우주 묘사 역시 참으로 독특하고 아름답다. 보물성의 우주는 우리가 아는 그 우주라기보다는 거대한 바다에 가깝고, 블랙홀과 초신성 폭발에도 마치 대항해시대의 선원들이 폭풍이나 파도를 만난듯 대응한다. 실제로 우주가 아니라 이더리움(Etherium)이라는 고유명사를 쓰기도 하니 작품만의 고유 설정이라고 봐주면 되겠다.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 같은 사실적인 우주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주인공 짐이 배에서 우주를 바라보는 장면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또 캐릭터들의 복장 역시 볼만한데, sf시대임에도 대항해시대의 옷차림을 보는 듯하며, 배도 우주선이 아니라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오는 갤리온이라 그 시대의 모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게 해준다.3. 캐릭터캐릭터 하나하나도 정말 매력적이다. 사실 원작인 보물섬의 캐릭터들부터가 고전 소설치고는 대단히 입체적인 인물들이기 때문에 매력적이지 않게 만드는 게 더 힘들긴 하겠지만.그 캐릭터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키다리 존 실버는 오늘날 해적 캐릭터 클리셰의 절반을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나머지 절반은 후크선장)외다리, 어깨에 올려놓은 앵무새, 해적 말투같은 외적인 모습부터, 해적다운 교활함과 냉혹함, 능글맞은 화술과 꼬마인 주인공 짐만은 은근히 아껴주는 성격까지... 그리고 이 미워할 수 없는 해적은 보물성에서도 시대를 뛰어넘어 그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원작에서는 외다리지만 sf라는 장르에 맞춰서 사이보그로 각색된 이 해적은, 보물성에서도 원작과 마찬가지로 교활함, 냉혹함, 능글맞음을 모두 가지고 있다. 다만 디즈니답달까, 원작의 실버에게서 냉혹함을 대부분 덜어내고 그 빈자리를 주인공 짐에 대한 애정이 채운다. 짐에게 무관심하던 죽은 아버지와는 달리, 실버는 밧줄 묶는 법, 항해하는 법, 남자답게 좌절을 이겨내는 법을 가르쳐 주며 그의 또 다른 아버지가 되어준다.잔혹한 해적 부하들과 짐 사이에서 갈등하는 실버의 모습도 원작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요소다. 쓰다가 생각한 건데 욘두랑 비슷하네. 실제로 욘두마냥 해적들이 선장은 왜 저 애새끼만 편애하냐고 대드는 장면도 나온다.실버 얘기만 잔뜩했지만 주인공 짐도 상당히 잘 만든 캐릭터다. 아버지 없이 자라서 부성애에 목말라 있으며, 불량하면서도 가끔씩 영악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성은 실버와도 유사하며, 그의 (사실상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대단히 매력적이다.보물성의 골드로저 포지션인 플린트 선장도 씬스틸러다. 살아있는 상태로는 30초 정도 나오는데 진짜 좆간지임. 성우도 무려 옵티머스 프라임 성우인 피터 컬런이라 목소리도 끝내주더라그밖의 조연들도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상갤 특정 세력의 열렬한 사랑을 받을 것처럼 생긴 선장그리고 엄청난 동안의 소유자인 주인공 엄마까지...이 영화가 지금 나왔다면 이 둘에 대한 떡밥으로 온 아캄탭이 가득 채워졌을텐데... 이 또한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이다.
작성자 : 똥황고정닉
개천절 연휴 일본 바리 - 1. 바리가기 전 준비, 부산에서 배 타기
언젠가 오토바이 타고 외국 나가고 싶었는데 이번 개천전 연휴때 일본 갔다옴오토바이 타고 일본 가는건1. 부산 - 후쿠오카2. 부산 - 시모노세키3. 부산 - 오사카4. 동해 - 사카이미나토가 있는데 난 시모노세키로 가서 규슈 한바퀴 돌고왔음아래 설명은 부산 - 시모노세키 가는 부관훼리 기준인데 아마 다른데도 서류나 절차는 비슷할 듯페리 예약은 인터넷으로 가능하지만 차나 오토바이를 싣고 가려면 꼭 전화로 해야됨배 타기 2달전부터 예약이 가능함나는 10월이라 8월 1일 아침에 바로 전화해서 예약했음전화로 예약할때는 여권상의 영문 스펠링하고 여권번호가 필요하니까 미리 준비해야됨예약이 완료되면 일단 사람 요금만 안내해주는데1) 여권사본2) 국제운전면허증 사본3) 이륜차등록필증 사본4) 영문이륜차등록증 사본5) 승객동의서, 기초정보지를 페리 회사 메일로 보내줘야됨영문이륜차등록증 사본은 보통 필증 받은데서 받을 수 있는데 국제 운전면허증을 먼저 발급받고 가야 발급해줌담당 공무원이 해당 업무는 잘 모를 수 있어서 인터넷에서 대충 미리 양식 뽑아가면 좋음서류 다 발급받고 페리회사 메일로 보내면 출발일 기준으로 1주일 전쯤 연락이 와서 서류상 문제 없을 경우 최종 금액과 안내를 해줌나는 성인 2명 2인실, 오토바이 2대 (앞트, 육반r) 왕복으로 120쯤 들음그리고 오토바이를 외국에 가지고 나가면 영문 번호판을 추가로 달아야 하는데 나같은 경우 아크릴로 판때기 하나 만든다음에 스티커로 출력해서 붙임아크릴판은 대충 3000원, 번호판 스티커는 만원정도면 주문제작 가능함이게 원래 번호판인데 아래쪽 번호판 플레이트 빈 공간을 이용해서 양면테이프로 붙이고 떨어질걸 대비해서 클램프 하나 만들어서 고정함아래는 최종 모습원칙적으로는 원본 번호판을 가리면 안되는데 막상 일본갈때 다른 사람들 보니까 죄다 그냥 원래 번호판 위에 붙이는 듯세관에서는 스티커 보고 별 말 안했음일정은10월 3일에 부산 출발10월 8일에 일본 출발부산 기준으로 오토바이 선적을 3시부터 하기 때문에 최소 2시정도 까지는 부산항에 도착해야 함원래 3일 새벽에 출발하려 했으나 비 예보가 있어 2일 저녁에 미리 가서 하루 자고 출발함차나 오토바이를 가져갈때 바퀴나 차체에 흙이 묻어있으면 전염병 등 원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세차를 하라고 해서출발 전날에 세차 싹 하고 짐 싸놓고 미리 준비함그리고 10월 2일 점심쯤 출발가기전에 트립 설정하고가는길에 적산 55555 넘기고같이가는 친구 회사 앞에서 퇴근하는거 기다림대충 4시쯤 출발하기 전 사진한번 찍고 출발친구회사가 충북인데 부산까지 대충 6시간쯤 걸림가다가 구미 좀 지나서 길 옆에 식당에서 저녁 먹고퇴근시간이라 차 많이 막해서 돌아가는데 대구 좀 지나서 편의점에서 좀 쉬었다가부산 숙소 도착하니까 대략 11시 정도였음좀 쉬다가 1시쯤에 대지국밥 먹고 꿀잠잠대망의 3일부산역 뒤 차이나타운에 만두집 유명한데가 있길래 가서 점심먹고비 예보가 있어서 부산항 터미널에 미리 주차해놓음주차장 입구로 들어가서 승강장아랫쪽으로 가면 됨이날 나랑 친구 2명, cl500 아저씨 한명, f900r 한명, 차타고 가는 부부, 할리 대충 10대쯤하고 가이드 1명이었음참고로 아래 사진에서 인도쪽 차선은 앞이 막혀있어서 인도로 안올리고 도로에 세우는게 더 나은거같음 이건 시티 알삼박이 기억에 남아서 찍어봄비가와서 여기서 대기하다가 2시쯤 3층으로 올라가서 표 발권 기다림시모노세키 가는 배 발권은 2시반부터 할 수 있고 발권할때 오토바이나 차는 발권 후 모여있으면 직원이 와서 안내해줌따라가면 세관 서류작업하고 짐검사같은거 한 다음에 배 옆에 오토바이 가져다놓음이러면 한 4시 좀 넘는데 이때부터 6시 승선할때까지 그냥 기다림나중에 배 탑승한 뒤 오토바이랑 차는 따로 내려가서 배에 선적함앞쪽에 있는게 우리가 탈 배인데 이것도 한국배 / 일본배가 돌아가면서 운항함일본배는 엔화써야됨일본 배 편의점에서 칼파스라고 약간 매콤한 말린 쏘세지같은거 파는데 꽤 괜찮았음6시에 배 타고 방으로 가서 좀 기다리면 오토바이 주인들 오라고 알려줌그러면 가서 안내대로 선적하고 짐 다 가지고 방으로 올라오면 됨이때 이후로는 도착 전까지 오토바이 있는곳으로 다시 못가니까 짐 잘챙겨서 방으로 오면 됨이건 2인실 모습화장실도 딸려있음일단 오토바이에서 짐 가져다놓고아직 배 출발하기 전에 누구보다 빠르게 목욕탕 가서 씼는걸 추천함2인실에 화장실이 있긴 한데 배 출발하면 파도떄문에 존나 흔들려서 씼기 힘들어짐그리고 배에 식당이 있는데 맛은 그냥저냥이니까 배 타기 전에 미리 먹을거 사오는게 더 나을거같음좀 쉬다보면 저녁 8시정도였나 출발함드디어 출발참고로 이날 바다에 파도가 엄청 높아서 배멀미떄문에 속 다 뒤집어지고 자다깨다함일단 출발해서 좀 멀어지면 인터넷이고 뭐고 안되니까 멀미약먹고 그냥 푹 자는걸 추천이러면 다음날 7시쯤 일본 도착함다음편에 계속
작성자 : Albed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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