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인 7월 11일, 무지 예쁜 신엽 하나가 펼쳐지는 중이였어. 고소한 버터를 온통 두르고 있는데 너무너무 예쁜거 있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지나 버터는 씻겨져 내려가고
대신 아주 예쁘고 새하얀 잎으로 굳어줬어
이 잎은 유독 흰지분이 많고, 초록색 부분도 흰지분이 섞여서 민트색으로 나왔는데 진짜 예뻐. 물론 버터시절 때도 예뻤지!! 한 잎에서 두가지 매력을 보여주는 기특한 녀석 (⸝⸝ᵕᴗᵕ⸝⸝)
내 싱고니움 잎은 조금 특별한 편인데 성체잎이라 그래. 그래서 삽모양이 아닌 *별* 모양이야. 특이한거도 특이한거지만
특유의 쫑끗 솟아난 토끼귀가 매력이야 ₍ᐢ. ֑ .ᐢ₎
금빛 토끼에서 은빛 토끼로 변했지만 굳은 후에도 예쁜 토끼귀 ₍ᐢ. ֑ .ᐢ₎⊹
이후엔 초록색 비중이 높은 잎을 내줬어. 좀 낑겨서 자란 탓에 귀가 서로 겹쳐서 아쉬움 가득한 잎...
근데 저번 잎은 흰지분이 많더니 (물론 예쁘지만...) 다음잎은 초록색 가득한 잎...?
하얀지분이 많은거도 예뻐서 좋은데 서로 잘 섞여서 마블링 잘 되어있는 무늬가 더 화려해서 좋아한단 말야...
근데 중간을 그렇게나 바래서 그런가...? 다음 잎으로 정말 중간을 보여줬어
" ... "
중간을 바란건 맞긴한데... 내가 바란건 그저...
-> 흰색 지분과 초록색 지분이 골고루 섞인 잎 O
-> 흰색과 초록색의 중간색인 연두색의 잎 X
인데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극단적인 저 잎은 굳어서
요렇게 자랐어. 녹차향이 날 듯한 연두빛의 다섯갈래 무늬 싱고니움! 빛도 골고루 받았는지 귀도 일자로 쫑긋 ₍ᐢ. ֑ .ᐢ₎
내 팔이랑 비교하면 이 정도? 중간에 있는 큰잎의 세로 길이가 15센치 약간 넘어. 완전 크지!!
난 이렇게 다섯갈래가 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양쪽에서 귀가 더 나와서 일곱갈래 잎이 되기도 하고 더 나와서 아홉갈래 잎도 되나봐
개인적으로 난 지금이 딱 좋아. 적당히 독특하고 무엇보다도 별 모양 같아서!
이어서
다음 신엽도 연두색인가봐. 다다음 잎으로는 흰색이 있는 예쁜 산반 잎 내주길...!
이 사진 찍은지 며칠 된건데 지금은 더 자라서 한뼘 정도 돼. 참고로 나에게 한뼘이란!! 키보드 F1에서 F10까지 닿는 거리!! 어거지로 하면 F11까지도 돼
굳은 후 모습도 포토샵 켜서 호다닥 누끼도 따줬어
이거로
-> 삼위일체 완성!
사진 각도를 따로 돌리지는 않고 그냥 붙히기만 한건데 유연히도 중앙을 바라보는 모양이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신기했어
평소엔 저렇게 한 방향을 나란히 보고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어. 잎 줄기가 길기도 하고
평소에는 이런 모습이거든. 길쭉길쭉... 아직 키가 내 하벅지를 넘지 않은 키라 위에서 내려다봐서 아직까지는 감상하기 좋아
이렇게 전체사진도 찍고, 개별 잎 사진도 찍고, 그렇게 찍은 사진들 배경도 지워서 증명 사진도 만들고, 할 건 다 했드고 생각했는데 분무 후 사진은 또 없더라!?
그래서 이번 잎 세장을 주인공으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 부분을 근접해서 찍어줬어
그럼 무싱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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