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식집사를 위한 물 제대로 주는 방법]

푸름 · 2025.01.14 15:32:58

7fed8273b58369f551ed86e64184717391f02ecfc5243e17e6c9bbf37871ad

[초보 식집사를 위한 물 제대로 주는 방법]

안녕하세요. 푸름입니다.

오늘은 식물 화분에 물을 제대로 주는 방법에 대해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끼는 식물 화분에 물을 잘못 주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물을 잘못 주게 되면 화분 속에 물길이 생기고 가스와 노폐물 등등.. 이 제거되지 않고 축적되어 화분 속 산소가 결핍되면서 과습 또는 마른 과습 등으로 이어져 식물을 죽음에 이르게 만들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는 당황하지 마시고 아래와 같은 제대로 된 물 주기 방법으로 모든 식집사 분들이 식물을 잘 가꾸고 잘 키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관엽 식물별 흙 말림]

잎이 크고 통통한 식물들은 대체적으로 속흙까지 말린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은데요.

대표적으로 잎이 크고 통통한 관엽 식물로는 몬스테라 고무나무 필로덴드론 등의 종류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명한 화분이 아닌 이상 식물의 속흙이 말랐는지 육안으로 확인하는 것은 투시 능력이 생기지 않는 한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데요.

이럴 경우 투시 능력 대신 나무젓가락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무젓가락을 화분 속 뿌리를 피해 최대한 깊게 꽂으신 후 1분 ~ 2분 뒤 나무젓가락의 상태를 확인해 주시면 되는데요.

속흙이 마르지 않고 겉흙만 말랐을 경우엔 속흙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 흙과 수분이 나무젓가락에 달라붙어 올라오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실 수 있으며, 이와 같은 경우 물 주기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묻어나지 않고 나무젓가락에 수분감만 있어도 X)

하지만 상토 100%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속흙까지 물을 말려 버리면 물이 젖고 마름을 반복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흙이 물에 잘 젖지 않는 흙으로 변하여 잘 못 된 물 주기와 함께 물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땐 꼭 다공성 용토 및 배수층으로 (대표적인 다공성 용토 : 산야초 / 배수층 : 휴가토)를 함께 배합해 분갈이해 주시면 물길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실 수 있습니다. (물 마름이 빠른 환경에 의해 상토 100%를 사용할 수밖에 없으시다면 가끔씩 저면관수(대야에 물을 채워 화분을 물에 담그는 방식의 물 주기)를 이용해 주세요.)

반면 식물에 따라 겉흙이 마르면 물을 주어야 하는 식물도 있는데요.

대표적인 관엽 식물로는 고사리 종류가 이에 해당하며, 이 경우 육안이나 손가락을 이용해 겉흙이 마르면 물 주는 시기를 놓치지 말고 물을 주셔야 뿌리와 잎에 손상이 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겉흙과 속흙 모두 수분감을 어느 정도는 유지하여 주어야 하는 식물도 있는데요. 이런 식물들은 대체적으로 잔뿌리를 말리면 안 되는 식물에 속합니다.

대표적인 관엽 식물로는 알로카시아 종류가 이에 해당하며 알로카시아 물 주는 시기를 글로 설명해 보자면 겉흙이 마르고 화분 속 겉흙이 말라 화분 벽면에 마른 형태가 약 60% 이상 보이며 속흙은 고슬고슬한 수분감을 가지고 있을 때 알로카시아에 물을 주는 적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첨부 사진 참고)

알로카시아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키우기 힘들기로도 악명 높은 대표적 식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식물을 조금 키워 보셨다는 식집사님 들은 보통 과습을 걱정하며 알로카시아에 물 주기를 조심스러워하다가 속흙까지 말려 버려 잔뿌리가 마르면서 알로카시아가 고개를 숙이고 잎 개수를 유지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는 반면 알로카시아나 식물을 처음 접하는 식집사 님들은 흙이 체 마르기도 전에 물을 너무 많이 주어 과습으로 구근 및 뿌리가 무르는 방식으로 알로카시아를 죽이게 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 물 주기 실수로 꼽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잔뿌리가 마르면 안 되는 식물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일회용 테이크아웃 컵에 물 구멍을 최대한 많이 내고 컵 옆면에 한 줄 정도의 물 구멍을 일자로 더 내어 주신 후 식재하시거나 색감이 있는 반 투명 슬릿분에 식재해 주시는 게 좋은데요. (첨부 사진 참고)

(특히 초보 식집사님 들은 가급적이면 모든 식물을 식물 뿌리 크기에 맞는 굽다리가 있고 통기성이 좋은 색감이 있는 반투명 슬릿분을 사용하시는 걸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투명이나 반 투명 슬릿분 같은 경우 빛을 받으면 시간이 지나면서 화분 속에 이끼가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이면 테이크아웃 컵에서 뿌리를 많이 내신 후 (뿌리에 써클링 현상이 발생해 여러 가닥의 뿌리가 탈출하거나 뿌리가 가득 차 테이크아웃 컵을 가득 채운 경우) 분업 시 색상이 있는 반투명 슬릿분에 식재해 주시면 이끼를 방지하고 분업(화분 사이즈 업)하실 수 있습니다. (뿌리가 건강하다는 전제 하에 빠른 성장 시 2~3개월 안에 테이크아웃 컵 화분에 뿌리가 가득 차기 때문에 분업 시 연탄갈이 하셔도 됩니다. 6개월을 넘기거나 상한 뿌리가 있을 경우 기존 흙은 모두 버려 주시고 가급적이면 뿌리를 정리하고 새 뿌리만 남겨 물꽂이로 다시금 긴 뿌리와 잔뿌리를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식물에게 물 제대로 주는 방법]

이제 식물에 따른 흙 말림을 이해하셨다면 오늘의 주제인 화분 속 식물에게 물을 어떤 식으로 줘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공유하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식물을 많이 접해보지 못한 대부분의 초보 식집사분들이 물은 그냥 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신데요.

이러한 잘못된 생각으로 보통의 가정집에서 물을 주실 때 압력이 센 샤워기를 사용해 겉흙만 흠뻑 적시는 방법으로 식물을 키우다 물길이 생기면서 왜 식물이 죽어가는지도 모르고 식물을 죽이는 초보 식집사님들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이 계십니다.

물길은 강한 압력의 샤워기나 급한 물 주기로 인해 발생하며, 흙 안에 생긴 길과 겉흙으로만 물이 흡수되어 모든 뿌리에 골고루 물이 전달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화분 속 물길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물뿌리개를 사용하시는 게 좋은데요.

물뿌리개 구매 시 물이 나오는 물 구멍이 미세하고 촘촘한 물 구멍이 많은 물뿌리개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물뿌리개를 이용하여 식물에게 물을 주실 때는 화분 사이드에 원을 그린다는 생각으로 커피를 내리듯 천천히 돌아가며 듬뿍 주신 후 흙이 젖을 시간을 충분히 주신 다음 (약 3분~5분) 다시금 같은 방법으로 물을 주시면 됩니다. (식물에 맞게 흙을 충분히 말리신 상태라면 물을 한 번 주실 때 주시는 물의 양을 굳이 계산할 필요 없이 마른 흙이 골고루 적셔져 화분 물구멍으로 물이 충분히 잘 빠져나오고 있는지 확인해 주시는 것이 중요하며, 제대로 된 두상관수 물 주기는 화분 속 가스 및 노폐물 기타 등등..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물 주기를 통해 마른 흙을 골고루 충분히 적셔 물이 빠지는 것까지 확인하셨다면 굽다리가 없는 화분일 경우 굽다리가 있는 화분 받침에 식물을 올린 후 화분 물 구멍에서 아직 나오지 못한 고여 있는 물이 자연스럽게 다 나올 때까지 기다려 줍니다.

충분히 자연스럽게 고여있는 물이 화분 받침으로 흘러나왔다면 화분 받침에 고인 물을 전부 제거하고 닦아주셔야 합니다. (화분 받침 물을 닦아 주는 이유 : [여름] : 세균 및 해충 번식 방지 / [겨울] : 냉해 피해 방지)

[잎샤워 및 계절별 물의 온도와 물 선택]

마지막으로 물을 주실 때는 잎샤워 및 계절별 물의 온도와 어떤 물을 주시는 지도 식물에게 물을 바르게 주는 것만큼 중요한데요.

우선 잎 샤워는 식물의 잎을 샤워기로 씻어 주는 작업으로 식물에 물을 주실 때 잎의 앞면과 뒷면을 모두 깨끗하게 씻어 주시면 됩니다. (화분에 주는 물과 달리 화분으로 물이 들어가지만 않는다면 겨울철 차가운 물로도 잎 샤워는 진행하셔도 됩니다.)

잎의 앞면과 뒷면을 잎 샤워를 통해 자주 씻어 주시면 잎에 붙은 먼지 및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으며 해충 예방과 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잎 뒷면의 기공을 열어 주어 증산 작용을 증진시킬 수 있으니 식물에게 물을 주실 때 항시 잎 샤워를 함께 진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식물에게 주시는 물도 정말 중요한데요.

간혹 정수기의 물을 더 깨끗한 물이라고 인식하여 정수기에서 나온 물을 식물에게 주시는 분들이 계신데, 이럴 경우 필터로 걸러져 나온 정수기 물로 인해 식물에게 필요한 미네랄 등이 결핍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돗물이 정수기 물보다 산소를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에 식물에게 물을 주실 때는 꼭 정수기 물이 아닌 수돗물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름철엔 태양 아래나 한낮에 너무 미지근한 물을 식물에게 주시면 뿌리가 나물을 삶는 것처럼 익을 수 있으며, 겨울철엔 물이 차가울 경우 냉해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겨울철엔 손에 닿는 물의 온도가 너무 차가운 경우 온수를 섞어 적당한 시원함을 유지해 주시고 하루 전 날 사용하실 물을 미리 받아 두시는 게 좋습니다. (상온의 온도를 유지하며 수돗물 속 염소도 제거됩니다. : 잎 분무 시 하얀 염소 자국이 싫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

오늘은 식물 화분에 물을 제대로 주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식물 화분에 물을 제대로 주는 이야기를 작성하다 보니 식물별 흙 말림과 잎 샤워 물의 온도 기타 등등의 다른 이야기도 함께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다소 정리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부족한 글이지만 제 글을 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쪼록 저의 작은 정보가 오늘도 많은 분들에게 다시금 닿길 바랍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해당 게시글은 개인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직접 정리하여 작성한 글이며, 식물 키우기에 진심인 초보 식집사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7cea8370bd816ef73aef87e641ee36382792a04d8a85a47059697372d91c9170406593e01ba7a0571091be96e020d9798f993afd69891b6b76f57d

7cea8370bd816ef43bea85e54fee3638f803938d3c2e2929f8b9daefbd90255f695c34f20c7a197ef0c307ec3b30d58623244bf8a2d66abcbd1e31

- dc official App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입금 전,후 관리에 따라 외모 갭이 큰 스타는?	운영자	25/01/20	-	-
848314	식물 처음 키워보는 사람인데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요? [5]	식갤러(220.125)	01.15	244	0
848313	콤팩타 이거 다시 살아난거 맞죠? [1]	식갤러(175.201)	01.15	175	0
848312	이 벌레 이름이 뭐죠? [5]	식갤러(125.183)	01.15	171	0
848311	신엽 4일차.. [1]	식갤러(211.234)	01.15	128	0
848310	미바 얼큰이꽃 보구가 [13]	식덕식덕	01.15	225	1
848309	다육이 첨 키워보는데 상태 양호한건지 봐줄수있나용 [2]	ㅇㅇ(118.235)	01.14	181	0
848308	미쳤구나 [49]	맥시멀리스트	01.14	4850	30
848307	이 식물 이름 아시는분 있나요?? [3]	식갤러(218.39)	01.14	211	0
848306	ㅇㄴㄷㄱㄷ에서 식쇼 후기(비추 후기!) [14]	식갤러(58.225)	01.14	4242	6
848304	식쇼에 해충 나온 고닉아 폐기처분하고 환불 해달라고 해라	식갤러(211.54)	01.14	184	1
848303	뭐가 문제일까요?ㅠㅠ [3]	식갤러(218.152)	01.14	135	0
848302	아까 응애인지 질문한 사람인데 사진 제대로 찍어 왔어요… [4]	식갤러(211.107)	01.14	228	0
848300	아이스크로톤 사고싶어 병이 또 도졌다 [5]	아글레오네마	01.14	130	0
848297	애플망고 먹고 심었더니... [2]	식갤러(58.238)	01.14	225	0
848295	식물 물줄때 온도도 중요해? [5]	몬스테라ㅇ	01.14	207	0
848294	이 식물 이름 뭐였지 답답 [4]	ㄷㅇ(106.101)	01.14	233	0
848293	무늬박하 무박이 키우시는 형님들? [7]	카피바라타는고양이	01.14	170	0
848292	무프덱 자구 이렇게 컸는데 더 해줘야할거있어? [2]	고향묻는고양이	01.14	183	0
848291	나도 카랑코에가 있다 [3]	김네크	01.14	172	0
848290	인생이 시작시간은 정할 수 있는데 보통 끝나는 시간은 못정하지 않나 [1]	qu(121.171)	01.14	86	0
848289	엄마가 기르시던 식물이 유품이 됐는데요 [26]	ㅇㅇ(121.149)	01.14	404	1
848288	Rhyncattleanthe Queen Parisienne 난초 산거 왔 [8]	커낙(222.119)	01.14	189	2
848287	선생님들 이거 응애 인가요ㅠㅠㅠㅠㅠㅠ [2]	식갤러(211.107)	01.14	195	0
848286	이거 식물 이름이 뭘까요? [2]	식갤러(116.46)	01.14	198	0
848285	아까 그 상추가 월간화원거였다닠ㅋㅋ(외목대주의) [5]	해피온(211.36)	01.14	316	1
848284	쪼꼬미 미바 보고가~ [5]	띵꾸르(115.92)	01.14	170	1
848283	무슨 벌레 일까요,,? [17]	한강	01.14	219	0
848280	자구 처음 깨워보는데 [6]	ㅇㅇ	01.14	145	0
848279	편석 어캐 자름? [3]	ㅇㅇ(39.7)	01.14	113	0
848278	고목나무 잎이 이상해.. [1]	ㅇㅇ(115.143)	01.14	137	0
848277	제주 애기모람 데려온지 1주일차에 신엽 한장도 안나면 문제 있지? [10]	몬스테라ㅇ	01.14	187	0
848276	나도 알보 하나 들일까 [6]	음주운전	01.14	216	0
848275	식쇼했는데 모종에 숙주? [8]	식갤러(211.57)	01.14	231	0
848274	필로덴드론 브라질 이거 키우기 쉬움? [2]	ㅇㅇ(211.234)	01.14	141	0
848272	이 카틀레야 워크리아나 이쁘지 않아? [6]	커낙(211.36)	01.14	199	1
848271	님들 뿌리빨래 하고 분갈이해주면 며칠 지켜봐야함?? [4]	어라하	01.14	155	0
848270	스킨답서스 종류 중에 가장 순한 애 누구야..? [7]	ㅇㅇ(112.150)	01.14	198	0
848269	알보 공중뿌리 잘려버렸는데ㅜㅜ [4]	식갤러(118.235)	01.14	193	0
848268	포인세티아 약을 줬더니 잎이 노래져요ㅠㅠ [4]	식갤러(1.247)	01.14	157	0
848267	회사기숙사서 키울만한 식물 뭐있을까 [22]	아루파	01.14	158	0
848266	토분에 나무 키우면 언젠가 깨고 나옴? [10]	야룽	01.14	168	0
848265	겨울에 칼라디움 구근 어떻게 두는게 좋을까? [4]	식갤러(175.116)	01.14	110	0
848264	새 잎을 내는 식충이 [24]	네룹	01.14	231	1
848263	이 꽃 이름 아는 식갤러님 계신가요? [3]	식갤러(39.7)	01.14	153	0
848262	군붕이 식갤러인데 질문좀 [3]	식갤러(39.7)	01.14	111	0
848261	줄기 아래쪽 잎이랑 줄기가 나이 들어서 [3]	ㅇㅇ(112.171)	01.14	89	0
848260	오늘 도착한 식물들아 식물지옥에 온 것을 환영한다	식갤러(211.54)	01.14	162	0
848259	정신못차리는 고수를 위해 지지대세웠어요 [3]	식갤러(221.154)	01.14	170	0
848257	오늘 식쇼 온것들 냉해 없이 안전하게 도착	식갤러(211.54)	01.14	131	0
848256	하이하이 오랫만이다 [6]	키우는건다좋아	01.14	148	0
뉴스	송혜교, '검은 수녀들'에서 유니아 수녀 역으로 연기 변신… "흡연 연습 필수였다"	디시트렌드	01.21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차단하기

[식물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파워링크 광고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