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동범위

정확히 말하면 각도
사람마다 타고난 체형이 다르고 근력도 뇌도 호흡도 다르다
미세하다고 생각하고 안일하게 지나가던 것들이 사실 운동의 핵심요소를 담고 있다.

사소한 개선점들, 자신에겐 불리한 부분들 , 신체가 센스가 취약한 부분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깊이감이 다르기 때문에...
마냥 속도를 가지고 요런저런 스케쥴로 몸을 요리하려 해도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관성을 타고 싶어도 거기에 벽이 있다.

벽을 넘어설 훈련을 하면 될까 해도 한계가 보인다

특히 맞지 않는 훈련 방법은 심폐를 향상시키는 것 같이 느껴지다가도 체력의 한계점에 차이가 드러난다.

덜컥하고 심장이 멎는 느낌. 자연스런 흐름을 가지고 운동하지 못하면 결국 한계점에 빨리 도달하게된다.

요컨데 자신의 한계를 안다면 그전에 체력을 효과적으로 쓰는 흐름을 만들어야 하고
그 훈련은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최대한도의 부하를 찾는 거다 이 각도가 자신의 실제 가동범위다.

억지로 유연성같은 걸 하겠다고 하지 말고 , 스트레칭을 너무 힘줘서 20~30초를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벽이라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실제로는 스스로의 몸이다. 몸의 형태가 원리가 그렇다.

인대와 힘줄은 다르고 신경과 근섬유는 다르다 그런데도 같이 모여있다 조심하지 않으면 데미지는 쌓이고
관절은 굳기 시작하며 순발력은 쉽게 떨어진다. 위험하게도 운동능력이 떨어질 수록 관절에 힘을 기댄다는 게 문제다.

가장 중요한 목표는 근육을 , 몸을 물처럼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무엇보다도 힘들며 오히려 관절이 방해가 된다
신체를 지탱해야할 뼈들이 반대로 최적의 상태를 방해한다 왜 그럴까 ? 무게도 속도도 형태도 문제가 아니다.

문제의 원인은 결국 각도. 그 가동범위가 근본적으로 원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각이 벌어지면 반대로는 좁아진다
그리고 그 반대방향으로 힘은 다시 돌아가려고 한다 신체의 원리가 그렇다 여기서 힘이 많이 새는 것이다.

때문에 운동의 핵심이란 자신의 범위를 아는 것을 넘어서 그 중간지점을 찾아내는 것이다. 여기에서 체형이 어떻든
상관이 없어진다 중간을 찾으면 회복도 빨라지고 균형이 생겨 힘의 관성도 미리 받을 준비가 된다.

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들이 사실은 같은 지점을 통해 나아간다는 것을 알아갈때 쯤 속도는 자연히 따라온다

이제 문제는 근력이고 여기서 부턴 기초적인 훈련이니 모두가 동일하다 다만 여기서도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효과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