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ㅇㅇ(211.202) 2024.02.09 20:31:55
조회 60 추천 0 댓글 0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에 교육부도 대학도, 상처만 남았다




재정지원대학 추가선정 이의신청 발표...이번엔 ‘0’건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 교육부가 지난달 발표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 대학 명단. 추가 선정에서조차 탈락한 7개 대학이 28건의 이의신청을 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서 탈락했던 대학들이 이의 신청을 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로 선정돼 돈을 받게 된 대학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고 이름이 오르내리면서 오히려 학교 이미지에 타격을 입어서다. 수천억원의 돈을 풀었지만, 대학들의 불만만 가득하다. 교육부가 처신을 제대로 못 하고 정치권에 휘둘리면서 모두가 상처만 입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정 없던 추가선정…1210억 예산낭비 논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지난해 실시한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지난달 탈락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재정지원대학 추가 선정에 대한 이의 접수 처리 결과를 3일 최종 확정 발표했다. 지난해 시행한 평가에서 선린대가 이름을 새로 올려 재정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 탈락한 대학의 이의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평가에서 일반대 136곳, 전문대 97곳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하고 52곳을 탈락시켰다. 탈락한 대학에 인하대, 성신여대 등이 포함되면서 이들 대학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셌다. 대학들이 교육부 앞에서 집단 시위를 벌이는 등 격렬한 반대가 이어졌다.

특히 인하대 출신이자 지역구가 인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교육부를 상대로 공격에 나서면서 잡음을 불렀다. 결국 국회 교육위원회가 정부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이 국정감사에서 “합의된 기준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실시했다”고 해놓고도, 교육부는 애초 계획에도 없었던 예산 1210억원을 추가 편성한 뒤 추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결국 지난달 17일 발표한 추가 선정에는
인하대와 성신여대를 포함해 군산대, 동양대, 중원대, 추계예술대 등 일반대학 6곳과 계원예술대, 기독간호대, 동아방송예술대, 성운대, 세경대, 송곡대, 호산대 등 전문대학 7곳이 이름을 다시 올렸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에 대해 “사실상 교육부가 대학 순위를 매기는 평가라고 보면 된다. 탈락한 대학은 사업 명칭대로 대학 역량이 떨어지는 이른바 ‘부실대학’ 딱지를 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이 탈락하면서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분분했고, 추가 선정에 이름을 다시 올리면서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이는 교육부가 처신을 잘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탈락한 대학과 정치권의 반발에 교육부가 추가 선정을 진행하면서 공정성에 큰 상처를 남겼다는 의미다. 대학가에서는 이를 두고 ‘떼쓰면 받아주는 평가냐’는 비아냥도 나왔다. 국민 세금 1210억원을 편성한 일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추가 선정된 대학들은 지난해 선정된 대학과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지원을 받는다. 매년 일반대 각 30억원, 전문대 각 20억원씩이다. ‘교육부의 퍼주기 평가’, ‘국민 혈세 낭비’ 등에 대한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실평가’ 오명에 새 정부 개선안 나올까

교육부는 지난달 발표 후 지난해 평가와 추가 평가에 대한 이의신청을 신청받았다. 지난해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 이의신청은 9개교에서 10건을 접수했다. 그 결과 선린대가 정부 재정지원제한대학 Ⅰ유형에서 정부 재정지원 가능대학에 포함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정·비리 사안 제재 항목에서 대학 직원노조 감사 요청, 내부 직원 공익제보 등 대학의 자정 노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추가 선정에서도 탈락한 대학들의 이의신청은 7개교(일반대학 5개교, 전문대학 2개교) 28건이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추가 선정에서도 떨어진 대학은 또다시 상처를 받게 됐다. 이의 신청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결국 ‘부실대학’ 딱지를 떼지 못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재정지원 대상 명단 발표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자조한다. 한 지방대학 관계자는 “입시 철에 맞춰 대학 명단을 공개하는 방식인데, 교육부가 대학을 휘어잡으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게 대학가의 일반적인 인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상에 들지 못해 부실대학 오명을 얻더라도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는 학생이 몰린다. 그러나 지방대학에 부실대학 딱지는 그야말로 치명타가 될 수 있다. 교육부가 자신의 권력을 휘두를 고민보다 이런 문제를 바로 잡을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육부는 연말까지 대학의 자율적 발전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대학평가 방식을 개편하겠다고 했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달 발표에서 “새 정부의 자율과 혁신 정책 기조에 따라 대학이 주도적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 정부의 실패한 평가에 대해 새 정부가 어떤 개선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자식 사교육에 돈 엄청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09 - -
AD 해커스로스쿨 기초인강 전강좌 100% 무료! 운영자 24/07/24 - -
AD 메가로스쿨 합격예측 풀서비스 참여하고 특별혜택 받자! 운영자 24/07/21 - -
686536 교대는 아무리못해도 [3] 교갤러(115.140) 02.10 270 2
686535 너네 임고실패하면... [4] ㅇㅇ(221.141) 02.10 410 0
686534 새터 가면 뭐 노래같은거 시킴? ㅇㅇ(118.235) 02.10 128 0
686533 윤리랑초등이랑 왤케싸우냐 [15] 교갤러(115.140) 02.10 378 0
686531 24학번 1800명뽑는다쳐도 [5] 교갤러(106.101) 02.10 289 0
686530 윤리는 매년 40명씩티오줄고있음 [5] 교갤러(106.101) 02.10 252 1
686529 그냥 사범대가서 인생조지던지 말던지 교갤러(115.140) 02.10 124 2
686528 지금 초등임용이랑 중등임용 경쟁률 직접적인 비교는 별 의미없음 [2] 교갤러(223.38) 02.10 310 5
686526 교대 수준 알려드림 [6] ㅇㅇ(106.101) 02.10 560 5
686524 윤리교육과 추세로만 보면 전망 안좋긴함 교갤러(180.64) 02.10 214 0
686523 솔직히 교사를 안할꺼면 교사할생각있는데 교갤러(106.101) 02.10 103 1
686522 만약에 교대사대 졸업 후 교사 무조건 보장! 이렇게 하면 입결 어케되냐? [2] ㅇㅇ(106.101) 02.10 166 0
686521 이정도 경쟁률로 임용치고싶다면 교대 [8] ㅇㅇ(106.101) 02.10 440 1
686520 윤리 왜이리빨리냐?ㅋㅋㅋㅋㅋ [1] ㅇㅇ(106.101) 02.10 233 1
686519 ㅇ천 대 정시로 2~3명 쳐뽑아서 입결높히는 [5] ㅇㅇ(106.101) 02.10 198 0
686517 교대 1년 등록금 500도 안됨? [1] 교갤러(223.39) 02.10 167 0
686516 교대 남학생인데 [2] 교갤러(211.36) 02.10 265 0
686515 24학번 경쟁률 최대로잡아도 [2] ㅇㅇ(106.101) 02.10 244 2
686514 내년엔 추합 100퍼로 돌수도잇냐 교갤러(118.235) 02.10 103 0
686513 교사가 좋은 직업인걸 누가 부정해 [4] ㅇㅇ(118.235) 02.10 256 1
686512 22때까진 입결 지리네 ㄷㄷ [4] 교갤러(223.39) 02.10 531 0
686511 고졸 공무원인데 내년에 교대갈거임 ㅁㅌㅊ [5] 교갤러(117.111) 02.10 259 1
686510 곧있으면 추합기간이냐? ㅇㅇ(106.101) 02.10 81 1
686509 교대도 페미 ㅈㄴ 많구나 [1] ㅇㅇ(38.114) 02.10 225 1
686508 이번에 광주 얼마나 빵임? 교갤러(118.235) 02.10 120 0
686507 설날까지도 교까 대단하네 ㅋㅋㅎ [6] ㅇㅇ(106.101) 02.10 243 2
686505 지방교대 중 춘교가 원래 제일 입결 높은 학교였지? [10] 교갤러(121.187) 02.10 385 2
686504 우리집 본가가 진짜 완전 산골짜기라 그런가 [6] 교갤러(223.39) 02.10 208 2
686503 공립 유치원 티오 보면 진짜 딱 보이는데 교갤러(106.102) 02.10 126 1
686502 교원수급 계획 저거 또 일이년지나면 수정이야 [1] 교갤러(211.228) 02.10 250 10
686501 중경외시에서 교대 반수함 [4] 교갤러(223.39) 02.10 292 0
686500 건희햄 대학 왜 20에공개함? [3] 교갤러(118.235) 02.10 483 0
686499 이거보고도 교대 안나가? [3] 교갤러(125.180) 02.10 477 8
686496 ■ 5~6등급이 가장 많아 지원하는 국내 최고 인기 대학. Wow 교갤러(223.38) 02.10 155 2
686495 경북대 부산대는 왜캐 이름이 간지냐?? [5] 교갤러(39.7) 02.10 274 3
686494 평백 60이면 걍 우주예비아님? [1] 교갤러(14.54) 02.10 192 0
686493 24살 나이에 중앙대 자연대 vs 서울교대 [6] 교갤러(223.39) 02.10 381 0
686492 틀딱인데 요즘도 교대 정시에 내신 들어감? [5] 교갤러(223.39) 02.10 165 0
686491 인설공 다니다 왔다하는애들 하나같이 인증이없냐 ㅇㅇ(112.154) 02.10 59 0
686490 지교에 평백 90대 있을까 [1] 교갤러(118.235) 02.10 197 0
686489 경북대 대캠 생이다 [10] ㅇㅇ(223.38) 02.10 1153 29
686487 서울교대 입결 회생방법 [6] 교갤러(59.26) 02.10 260 0
686486 근데 원래 교대꼬리는 길었던거 아님? [1] 교갤러(59.26) 02.10 209 0
686485 교대생 천명이서 모여서 기도하라니깐 ㅇㅇ(223.49) 02.10 89 0
686484 교대생들은 아직도 허상에 사네 [3] ㅇㅇ(223.39) 02.10 266 1
686483 교대간다고 했더니 친척들 인식이 왜이러냐; [2] 교갤러(211.235) 02.10 344 2
686480 청주 예비 20번대 초반인데 [4] 교갤러(39.7) 02.10 219 0
686479 올해 이슈교대는 대구노 교갤러(39.7) 02.10 161 2
686478 인천대 성신여대 쓴 거 시범대 아니라고 ㅋㅋㅋㅋ [3] 입시의향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172 0
686477 굳이 학교가서 나이 안밝혀도됨?? [2] ㅇㅇ(122.32) 02.10 172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