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녀석의 장점부터 보자

6발 클립에 평관 232짜리 주포를 2.7초간격으로 쏜다. 대략 15초만 주면 혼자서 1800딜을 한다는 말.

거기에 무게는 40톤인데 엔진이 거의 1000마력이나 나가서 가속도 좋고 험지에서의 속도저하도 적음

특히나 아군 느린전차들 밀어줄때 이오공정도는 아니지만 꽤 잘밀어준다.

여기까지가 장점.



단점으로 넘어가면 좀 빡침

일단 프랑스 클립포들은 공통적으로 조준시간이 길다. 로레인도 조준시간 3.0초임

그래서 조준이 다 되기 전에 재장전이 되는데 보통 조준을 다 하고 쏘게 되면 적에게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짐.

그래서 프랑스 경전차들은 필연적으로 뒤나 옆으로 몰래 접근해서 갑툭튀한다음 조준 할 필요도 없이 뻥뻥뻥뻥뻥뻥 + 약간의 뺑뺑이

라는 전술을 사용하는게 일반적임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로레인은 차체가 너무 커서 위장률 자체는 낮지 않은데 몸을 수풀이나 엄폐물이 다 못가리는 경우가 허다함.

그래서 이미 상대방은 내가 접근하는걸 알고있는 경우가 많음. 그러면 이미 끝난 게임.

거기다 갑툭튀해도 선회력이 충분치가 못해서 상대방 트랙을 끊고 시작해도 뺑뺑이를 못돌거나 회선반경이 너무 커져서 다른 전차의 사격을 맞게 됨

그래서 필연적으로 이전과는 다른 전술이 요구가 되는데, 다른 중형처럼 쓰기에는 장갑이 너무 후달림. 최대두께가 40밀

동티어 중형들 장갑이 딱히 좋다고는 못하지만 최소한 자주포 스플레쉬에 일격사당하는 로레인에 비하면 좋은거.

그리고 상대방 사격을 기동성으로 피하려고 해도 차체가 너무 길고 높아서 마치 자석처럼 포탄이 빨려들어감. 그게 +고폭탄이면 무조건 관통크리.



한마디로 주포랑 속력은 괜찮은데 거대한차체와 낮은 선회가 모든 장점을 0으로 만들어버림. 그리고 이전부터 경전트리를 타던 사람에게

전혀 다른 방식의 전술을 요구하는 탱크임. 그래서 적응이 힘든점도 로레인을 로레기로 만든것에 한 몪 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