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노

예전에 썼던 그단치히 리뷰를 보는 데 추가하거나 수정할 내용이 많길래 아예 삭제하고 다시 리뷰글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폴란드산 유리 대포 구축함 그단스크를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고로시 방지용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구축함은 유리 대포에 속하는 구축함으로, 롤로 치면은 제라스가 대표적인 예시가 되겠음

유리 대포가 무엇이냐면은 대포 마냥 딜은 굉장히 강력하지만 자기 자체는 유리 마냥 굉장히 물몸인 유형이라 볼 수 있겠음

따라서 안정성은 극도로 낮으며, 함선 자체의 퍼텐셜은 굉장히 높지만 그만큼 난이도 역시 높은 함선이다

그리고 한가지 재밌는 점은 무슨 게임이던지 유리 대포는 뉴비가 잡으면 저점이 밑도 끝도 없이 운지하지만 고수가 잡으면 잘 죽지 않고 엄청난 고점을 뽑아낼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이 배가 왜 유리대포인지 설명을 하자면

일단 이 함선의 설명을 읽어보자 

다른 건 다 모르겠고 일단 그단스크는 모가도르급 기반의 함선인데, 그 말은 즉 선체가 구축함 중에서 줫나게 큰 편이라는 뜻이다

근데 알다시피 빵구축은 함선이 구축함 중에서 되게 큰 편에 속하는데 문제는 따로 있는데

빵구축은 기본 3분짜리 +20% 고성능 엔진 부스트가 존재하지만

그단스크는 기본 90초짜리 +8%짜리 성능이 떨어지는 엔진 부스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선회 역시 그단스크가 클레베르보다 구리다는 것 역시 문제점이다

암튼 정리하자면 덩치는 줫나 큰데 탄 피하기는 되게 빡세서 생존력 이슈가 있다는 것이라 보면 되겠음 어뢰 역시 피하기도 힘들고

그렇지만 그단스크는 이를 커버하고도 남는 장점이 여러개 있는데

그단스크의 고폭탄 화력은 10티어 구축함 1위이다!

물론 그단스크보다 고폭 DPM이 높은 배가 4척이나 있는데

해루구모는 12KM 이상의 적을 맞추는 데에 문제가 존재하고 

뱀2 스몰란드 마르소는 기본적으로 일단 탄도가 구리다

그렇지만 그단스크는 구축함 최상위권의 탄도를 지닌 클레베르와 탄도가 아예 똑같다

구축함 탄도가 가지는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으므로 따로 설명하지는 않겠음

어뢰 역시 사거리만 짧다는 점 빼면 굉장히 강력한 편인데

그 악명 높은 할란드의 어뢰보다 대미지가 500 높고 속력은 동일한데, 어뢰 피탐은 0.2KM 짧다

그리고 할란드와 마찬가지로 어뢰를 좁게 날릴 수 있음

따라서 구축함 상대로의 어뢰 명중을 꽤 기대할 수 있는 편이고, 각만 나온다면 전함 상대로 굉장히 강력한 어뢰 한방을 먹여줄 수 있다

마지막 장점으로 그단스크의 핵심인 소모품을 살펴보자면, 워쉽 금단의 조합인 연막+레이더가 있는데, 그것도 구축함에 달려있다

연막 성능은 별 볼 것이 없지만, 레이더가 구축함 중 유일하게 9KM이며, 쿨타임의 경우 60초 밖에 되지 않는다

아까도 말했지만 다시 설명하자면

일단 이 배는 피탄 면적이 더럽게 크다

따라서 직접 캡을 하는 구축함에 속하지는 않으며, 이 구축함이 캡전을 수행하는 팁에는 2가지가 있다

1. 같은 라인에 아군 구축함이 존재하는 경우 1.5선에서 레이더 지원과 포격 지원

2. 레이더 쿨타임이 60초인 것을 활용해 상대 구축을 지속적으로 밀어내며 캡 저지

아까도 말했지만 이 함선의 고폭탄 화력은 10티어 구축함 중 1위 수준이기 때문에 상대 구축과의 교전을 열 수 있다면, 상당한 피해를 입힐 수 있음

다만 고폭탄 밖에 존재하지 않는 건 문제이며 이는 있다가 추가적으로 설명할 것이고

대공 역시 의미없는 수준인데, 높은 선체라는 특징 때문에 임멜만 같은 항모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포각 역시 굉장히 구린 편이라 특히 DD 교전 때 가뜩이나 큰 피격 범위가 더 커지게 된다는 특징 역시 가지며

순양함과 전함의 지원 사격에도 뤼순과 마찬가지로 취약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선체가 두꺼워서 경순양함의 철갑탄이나 신관 보정이 달린 철갑탄에 취약한데 특히 누가 문제냐면

개씹트로파블롭스크 <-- 이 새끼 철갑탄에 신관 보정이 달려 있어서 각을 조금만 줘도 그 쎈 철갑탄이 싹 다 관통 대미지로 들어온다

왜 잘 알고 있냐면 클전에서 하도 쳐맞아 봐서 알고 있음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 점은 무엇이냐면

화재율이 칼쳐졌다거나 그러진 않아서 연막 안에서 한번 각을 잡고 순양/전함 고로시를 시작하면 순식간에 불태워 죽일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튼 이쯤되면은 이 함선이 왜 유리대포인지 충분한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이 함선의 DD 교전 상성을 살펴보자면, 일단 이 함선은 자기가 쎄게 줘패는 거 만큼 쎄게 쳐맞기 때문에 1대1 멸망전으로만 놓고 본다면 일방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함선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그리고 그단스크는 하루구모급으로 어뢰에 취약하기에 진짜 조심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연막+레이더를 활용해서 굉장히 졸렬하게 플레이 할 필요가 있음 애초에 유리 대포는 그렇게 플레이하는 것이다

이 졸렬하게 플레이 하는 거에는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더 있는데, 바로 마르소, 포셔먼, 라그나르 같은 구축함의 경우 들어가는 각에서 조우하면 바로 킬각이 잡히거나 어마무시한 손해를 보기 때문에, 대다수의 상황에서 우리는 튀각 상태를 잡고 카이팅각을 잡을 준비를 하며 DD 교전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단스크는 피탐은 7.3KM인데 레이더는 9.0KM 이기 때문에 어느 DD가 와도 교전을 강제로 열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아무튼 일단 유형 별로 나누어서 한번 상성을 천천히 보도록 하자

1. 맞레이더를 걸 수 있는 함선

일반적으로 레이더 구축함은 웨양을 제외하고 맞딜이 굉장히 강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그단스크는 이들 상대로 우위를 점하기 힘듦 거기다가 그단스크 그 특유의 일방적인 졸렬한 딜교가 통하지 않는다

라그나르 - 배때지에 25mm 장갑이 달려 있는데, 그단스크는 고폭탄 밖에 없어 이를 뚫어낼 방법이 없으며, 라그나르 역시 비상 엔부와 레이더로 강제로 교전을 열 수 있음 거기다가 라그나르 맞딜 능력도 굉장히 강력하며 유지력에서도 크게 밀린다.. 최악의 하드 카운터 1

스몰란드 - 둘이 한번에 끝까지 1대1 멸망전으로 가면은 스몰란드가 이기는 상성이지만, 그단스크가 거리 조절을 잘만 한다면 생각보다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함선이다.. 

근거리를 허용하지 말고 최소 7km 이상 거리를 유지하며 카이팅 각을 잡아보도록 하자 어차피 스몰란드는 들어와야 하는 DD이고 이 새끼는 대구축 원툴이라서 멍청하게 죽어주지만 않으면 당신의 승리이다

웨양 - 가끔식 레이더 웨양을 하는 놈들이 있는데 그냥 맛있게 먹어주면 된다 딱히 할 말은 없을 거 같고 연막 웨양도 마찬가지이다

2. 맞딜이 굉장히 강력한 함선들

클레베르 - 정직하게 맞딜하면 님이 밑도 끝도 없이 지지만, 아까 말했듯이 우린 굉장히 졸렬한 딜교를 할 것이다 

어떻게 상대하냐면 클레베르를 스팟했다면 바로 함선을 멈추고 연막을 깔 준비를 하는데, 님이 포를 쏴서 스팟이 됐던 거리가 좁혀져서 몸 피탐이 됐던 클레베르는 주포를 쏠 것이다 그러면 재빠르게 연막을 누르고 연막 안에서 프리 딜링을 해주면 된다 

마르소 - 개인적인 생각으로 최악의 하드 카운터 2 라고 생각하는 함선인데, 그 이유를 설명해보도록 하겠음

일단 이 함선의 DPM은 말도 안되게 높은데, 대신에 탄도가 구리다는 특징을 가짐 근데 그단스크는 선체가 줫나 크고 둔해서 마르소의 그 DPM을 그대로 흡수하게 된다 거기다가 피탐도 0.3이나 그단스크가 더 크기에 바로 연막을 치고 숨어도 이미 큰 손해를 본 상태이다 결국 아까 말했듯이 튀각을 잡는 것이 핵심

노루 - 아주 간단하다 스팟됐으면 헤드온을 하던 역헤드온을 하고 나서 피탐을 지우던지 연막 치고 배 돌려서 레이더 딸깍 하고 줘패면 된다 다만 한번 옆구리 각을 내줬다면 큰일난다

포셔먼 - 삽탄딜이 어마무시한 구축함인데다가 피탐 거리도 한참 나서 각을 한번 잘못 잡는 다면 매우 크게 손해를 보는 구축함이다 미리 튀각을 잡아두고 카이팅 각을 잡도록 하자

뤼순 - 약간의 논란이 있는 상성인데, 정리하자면 님이 이긴다 뤼순 슈퍼힐이 있어도 그단스크는 이를 뚫는 어마무시한 딜을 박아넣을 수 있다 다만 님이 소나에 당할 만큼 멍청하게 거리를 좁혀서 킬각을 내준 것이 아닌 이상

3. 하이브리드형 DD들

Z-42/52 - 얘내들은 근본적으로 레이더에 카운터 당하는 구조라서 머리만 달려있다면 손쉽게 이길 수 있다 

데어링 - 그단스크가 쌉바를 거 같지만 뇌지컬과 손싸움이다 이유를 설명해주도록 하겠다 일단 데어링이랑 그단스크랑 1대1 멸망전을 뜨면은 진짜 막상막하로 그 누구의 승리를 보장할 수 없을 만큼 데어링의 맞딜은 생각보다 강력하며, 또한 데어링은 유지력이 괜찮은 편이다

근데 장거리 교전으로 가면은 데어링이 압도적으로 불리해지기에, 결국에는 거리조절이 중요한 상성으로, 그단스크 입장에서는 무조건 방심할 수는 없는 상성이라고 생각한다

그로조보이/뱀2- 데어링이랑 똑같음 근데 상대하기 좀 더 어려움 근데 결국 거리조절 잘하면 님이 쉽게 이기는 건 마찬가지이긴 한데.. 그 거리조절이 쉽지 않아서 이 함선이 문제이다

4. 어뢰정들

그냥 님이 어뢰만 안맞아주면 다 이김 

참고로 꿀팁인데 연막두환 할 때 연막 피기 전에 상대 DD 위치가 확실한 게 아니라면 레이더를 딸깍 하는 걸 추천한다 근처에 어뢰정이 있으면 연막을 피면 안된다는 신호이기 때문

결국 정리하자면 그단스크의 DD 교전은 장거리로 갈 수록 유리해지는 특징을 가지기에 거리 조절을 굉장히 잘해야 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파일럿의 뇌지컬에 극단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추천 빌드를 살펴보자면

이큅의 경우 5번까지는 고정이며, 6번 이큅의 경우 장전기/사거리 이큅 중 원하는 대로 고르면 된다 근데 본인은 장전기를 추천한다

그단스크의 기본 사거리는 12.0km으로, 함장 스킬 사거리를 찍으면 14.4km이 되는데 포격정 기준으로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사거리 이큅으로 16.7km까지 늘려서 좀 더 안정적인 상위함종 저지력을 챙겨가려는 것이 바로 사거리 이큅의 목적이다

그렇지만 본인은 DD 교전 생각해서 장전기를 사용하긴 했는데, 어디까지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면 되겠다

그리고 2번 레이더 이큅은 필수

스킬의 경우 간단한데, 이렇게 찍거나

이렇게 찍으면 되는데, 자기가 DD 숙련도가 아직은 부족하거나 짭레 없이 못사는 몸이라면 밑의 빌드를 사용하면 되고, 아니면 위의 빌드를 사용하면 된다

그래서 3줄 요약을 통해서 글을 마치자면

1. 그단스크는 딜은 강력하지만 그만큼 물몸인 "유리 대포"의 성격을 가짐

2. 파일럿이 못하면 쉽게 이길 DD 교전도 완전 쳐발리고 남을 만큼 뇌지컬을 많이 탐

3.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놓고 보면 OP 함선은 맞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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