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IB스포츠 채널에서 먼데잇 나잇 워 WWE VS WCW 20회 하길래 시청했는데 너무 재밌네요

프로레슬링 관련 다큐 중 GOAT네요

한국 최초로 WWF RAW를 방영해준 SBS 스포츠채널도 감사하지만 한국 최초로 WWE 및 PLE 생중계 및 먼데잇 나잇 워 까지 자막본 방영해준 IB스포츠는 프로레슬링 팬에게 최고의 방송국인거 같네요

20회에서 케빈 내쉬 말이 인상적이네요

"그 때를 뛰어넘는 시대는 오지않을 것이다"

제가 2001년 SBS스포츠 채널에서 RAW IS WAR 한국 방영 해줄 때부터 시청했는데 저 말이 맞습니다

인베이젼 스토리가 너무 재밌어서 RAW IS WAR 기다리는게 요즘의 레슬매니아 기다리는것보다 더 기대가 되던 시절이죠

지금의 재미는 저때 수준의 재미의 10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인거 같아요

2001년 인베이젼 스토리부터 2002년 NWO의 등장, 2003년의 골드버그의 등장

진짜 최고 였습니다

인베이젼 스토리 때 NWO와 골드버그가 나오지 않았던 것은 20회 보니 내용이 나오던데 WCW와 계약 할 때 회사가 인수되더라도 집에서 놀아도 돈이 나오게끔 계약이 되어 있어서 나오지 않았다고 하네요 ㅎㅎㅎ

지금은 저때로 치면 전혀 임팩트도 없는 코디 로즈, 세스 롤린스, 로만 레인즈, 랜디 오턴, 존 시나 이런 선수들이 단체의 메인강자로 오래 군림해왔으며 앞으로 군림해갈 예정이죠

2002년 당시 로스터는 헐크 호간,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 더락, 부커T, 케빈 내쉬, 스캇 홀, DDP, 스캇 스타이너(11월쯤인가 합류), 롭반담, 언더테이커, 커트 앵글, HHH, 라이노, 케인 등 어마어마합니다

저도 저 다큐 보면서 알게된건데 억만장자 테드 터너의 메가스타들 영입으로  WCW가 시청률이 앞서가니 빈스 맥마흔이 위기감 느끼고 애티튜드 에라를  만들었냈던데 그 결과 이 시기를 프로레슬링 산업의 가장 재밌는 시기로 만들게 되었죠

강력한 경쟁자가 없는 지금의  WWE는 너무 밋밋하고 선수들 임팩트도 떨어지죠

여자 선수는 그나마 기회가 균등하게 돌아가는데 리코셰, 브론 브레이커등 기술적으로나 임팩트 적으로 최고의 선수들은 최근 개최된 PLE 백래쉬에서 시합 조차 없는거 보면 분통이 터집니다

AEW가 WWE를 위협할 만큼 성장해줘서 PG등급 폐지하고  제2의 에티튜드에라가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