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88 Interviews: WWE Superstar Sami Zay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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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일반적인 스포츠 종목에서는

최고의 선수나 GOAT를 논할때 기록 이란게 있잖아

기준 이라고 해야 할까?

예 들어 어떤 선수는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몇번이나 땄으니 고트고

누구는 우승을 몇번 했으니 최고고

또 복싱이나 그런건 챔피언 벨트를 몇번

먹었으니 최강이다 이런식으로 말이지

하지만 프로레슬링은 좀 다르잖음

벨트 같은 요소만으로는 어떤 선수가

성공을 했느냐 말았느냐를 따지는건 구체척 이지 않아

챔피언 전선에서 떨어져 있어도 사람들이 환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좋은 각본을 소화 하는 경우도 있거든

그러니까 몇차 챔피언을 했다 몇회 우승을 했다

이런건 다른 스포츠에서 쓸 방법임

그런 관점에서 봤을때 니는 니 스스로를

얼마나 성공 했다고 여김?

새미 제인:

되게 좋은 질문 이네

그 흐음 니 말대로 우리 업계는

스포츠와 예능 그 사이에 있잖아

챔피언 한번 못 해봤지만 명예의 전당

들어가기에 부족함 없는 경력을 가졌던 선수들도 있고

저기 배우들도 비슷한 경우 있지

다들 위대한 배우라고 하는데 아카데미나 에미

같은거 한번도 못 탄 사람들도 있어

자랑 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나 정도면 경력 아주 탄탄 하다고 생각 하거든?

만약 당장 내일 이 업계 떠난다고 해도

"하 WWE에서 세계 챔피언 한번 못 해봤네"

이러면서 아쉬워 할 일은 전혀 없어

아 물론 챔프 해보면 아주 좋겠지 그건 맞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챔프 못 해봤으니

내 경력은 실패다?

전혀 아니제

챔프를 얼마나 해봤느냐가 성공의 척도로

따지기에 제일 쉬운건 부정 못해

가장 간단 하잖아? 뭐

"XX는 챔프 6번 했으니까 최고지" 이런식으로

계산 하기가 수월한데

이 바닥에서는 그거 말고도 단순히 수치상으로는

알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더 있어

팬들이 그 선수의 모습을 보고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거

일종의 신뢰감 이라고 할까?

어떤 선수가 나오면 관중들이 자동으로

아~ 쟤는 반드시 뭔가 훌륭한거 보여줄거다

하는 그런 확신을 아주 오랜 세월 느끼게 해주는거

나는 그런게 어떻게 단순히 말로 표현 하거나 시각적으로

뚜렷하게 보여주기가 힘든 그런게 중요 하다고 생각함

프로레슬링 오래 본 사람들은 알거야

"걔 경기는 믿고 보지"

"금마는 세그먼트 했다 하면 꿀잼임"

이런게 있거든 저 선수라면 뭘 시켜도

누구랑 붙여놔도 항상 뭔가를 뽑아 낼거라는

확신을 주는 그런 아우라 말이야

내가 가장 원하는건 그런 평가임

종종 팬들이 나 한테 와서

"니가 했던 어떤 각본 좋드라~"

"니 떄문에 내가 레슬링 다시 보게 됐다~"

등등등 이런 소리들 해주는데

챔피언 벨트 보다 팬들의 이런 말 한마디가

날 진짜 든든하게 해줘

명전 보면 막 챔피언 10번씩 했었어도

나 같이 팬들의 미친 열광에 휩싸여서

입장 해 본 경험이 없는 선수들도 있고

블러드라인 각본 같은 거 처럼

인생에 한번 있을법한 이야기에

한 축이 되 본 적이 없는 선수들도 있고 그래

챔프 수십번 그런것도 멋지지 맞아 멋진데

내 경력도 마찬가지로 선수들 누구나

부러워 할 정도로 꽉 차있다고

자부심 가지고 말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