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념 글에서 존 시나 경기력 얘기 나왔는데

파워밤이야 존 시나한테 딱히 호의적이지 않는 사람들도 다 인정하는 거 같고

것렌치 스플렉스랑 에메랄드 플로젼은 개인적으로 시나가 계속 써주기를 바랐던 기술임. 저게 막 아름답게 시전되고 그런 수준은 아녀도,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게 시나 체구랑 어울리는 거 같아서. 에메랄드 플로젼 같은 경우엔 걍 슬램이나 다름 없이 저각도로 들어간다는 거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을 거 같지만.

개인적으로 11년도 초중반에 것렌치 스플렉스랑 에메랄드 플로젼 밀 때가 차라리 나았는데, 갑자기 언제부터인가 뜬금포로 드롭킥이나 몽키 플립 같은 어울리지 않는 기술을 밀어서, 서바이버 시리즈 2011에서 더 락이랑 같이 경기했을 때 관중들에게 '유 스틸 썩' 챈트를 듣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 랜디 같은 경웅엔 자기가 시나한테 넌 걍 드랍 킥 쓰지 말라고 얘기한 적도 있다고 하고.

하여튼 그 개념 글에 누가 덧글로 시나는 걍 신 기술 시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뭐 이런 말했는데 개인적으로는 힘 쓰는 계열의 기술을 좀 많이 시도해줬으면 좋겠음. 욕 먹을 지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