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영화로 비유하자면 인간을 괴롭히는 악마가 있는데 천사가 등장해서 한판 뜨자고 해

근데 갑자기 중간내용 뚝 잘라먹고 악마가 비겁한 방법을 써서 천사가 졌어. 

웃긴건 악마가 악수를 청해 천사는 그걸 또 받아줘.

중간에 인간들 어리둥절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머 이런기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ㅅㅂ 삼류 코미디도 이렇게는 안만들겠닼ㅋㅋㅋㅋㅋㅋ

악수를 청하는게 큰 의미를 가지려면 애시당초 삼치가 어소리티 이미지를 벗어나 있는 상태에서

순수하게 덥시덥 vs 덥덥이 대립구도로 갔어야 해피한 결말을 이끌어 내는 소도구가 되는건데

지금같이 악 vs 선 인지 뭐신지도 헷갈리는 마당에 저런걸 마지막에 껴 넣어버렸으니 누가 쉽게 납득이 가겠냐 ㅡㅡ;;;

솔까 스팅이 이기든 삼치가 이기든 전후 상황과 연결고리를 어떻게 끝맺느냐에 따라서

승패는 크게 중요한게 아님. 

아니 오히려 삼치가 치사하게 이겨버리고 스팅이 추후 다시 난입할 여지라도 남겨놓으면 자연스레 스팅 복귀 여부나

추후 자경단 이미지 활용도 멋있게 할수 있고 

삼치는 삼치나름대로 지금 역할인 악의축 이미지도 쭉 이어나갈수 있는데

이건 당최 멀 어찌 해석해줘야 하는지 이해불가다...스팅은 스팅대로 이미지 구겨졌고..

나중에 다시 나온다 하더라도 뭘 어찌 가져다 붙여주고 그럴 생각들인지 참;;

이번 레매 갠적으로는 전체적으로 맘에 들었는데 유일하게 옥의티로 남은경기가 이 경기가 아닐까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