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 wwe 입성 후 치른 경기는 다 봤는데 이런 말이 나오던데 어지간하면 그런 소리를 할 필요는 없지만 얜 진짜 쉴드 경기를 보긴 한거냐.

본래 쉴드가 데뷔 초기에 사람들에게 인상적으로 받아들여진게, 

'한명 한명으로는 분명히 계속 발리는데 다 모이니까 속절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는 맛' 이 었음. 경기들 컨셉도 그런 식이었고.

그게 바뀐건 대략 13 서시부터 로만 레인즈를 띄어주면서 바뀌기 시작했다가 vs 와이엇 이후로 쉴드가 선역화 되니까 경기 패턴이 선역 스타일대로 바뀐 거지 그 전까지만 해도 쉴드는 다굴 놓는 악역으로 유명했는데 대체 쉴드 경기를 봤으면 저런 소리가 나오나.

1. 12 TLC 쉴드 VS 라이백 & 팀 헬노

이 경기야 말할 것도 없고

2. 13 일챔

이 경기는 아예 악역이 주로 상대를 괴롭히다가 막판에 터져나오는 스타일이었고

그때만 해도 이렇게 세명이서 다굴빵 놓는게 주요 스타일이었지 14년 무렵하고의 스타일하고는 전혀 딴판

9월 30일 Raw 쉴드 vs 우소즈 & 돌프

이 경기는 쉴드 세명이 각각 돌아가면서 상대를 압박하다가 초반, 중반, 후반에 터뜨리고 끝나는 경기.

이 경기는 투나세에게 쉴드가 좃털리는듯하나 진짜 숨막히는 다굴모드를 보여주는 경기. 그때만 해도 쉴드 따윈 각각 싸우면 혼자서도 쓸어버리던 포스의 라이백 하나 잡으려고 쉴드가 때거지로 다굴 놓는 모습 볼 수 있음.

이 경기는 6명이 각각 돌아가면서 퍼포먼스 한번씩 보여준 경기고

이 경기는 쉴드 3명이서 상대 압박 - 이후 쉴드 3명 먼지나게 쳐 맞다가 잠깐 반격 이후 다시 쳐맞음 - 운빨 스피어로 승리한 경기

이 경기는 초반 쉴드 3명 줫털림 - 이후 악역 운영으로 상대 몰아붙히다 존나세에게 로만이고 세스고 앰브로스고 싹 쓸려나간 경기.

이 경기는 막판 케인에게 로만이고 뭐고 졸라게 쳐맞다가 세스 롤린스 깔짝으로 로만이 스피어 먹여서 간신히 이긴 경기

이 경기는 쉴드가 악역 운영으로 상대 밀어붙히다가 버서커 모드된 브라이언 한 명에게 세명 죄다 싹 쓸려나가는데 대니얼 오턴의 불화로 어부지리로 승리한 경기

이 경기는 막판에 로만이 무쌍을 펼치려는듯 했으나 케인 한명에게 싸그리로 쉴드가 좃털리고 브라이언 때문에 쉴드가 패배한 경기인데 쉴드의 3 : 3 위클리쇼 경기 중엔 14년 3월 3일 Raw 와이엇 전 빼면 최상급의 명경기니 안본 사람들 꼭 봐라. 

저때 팀 헬노와 대니얼이 쉴드에게 죽어라 막힌다는 느낌으로 매주 개털리던 와중에 극복해낸 느낌이라 더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