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본적으로

항상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의 레슬러들은, 자기보다 더 큰 레슬러들을 제압하기 위해선 설득력이라는걸 가져야 한다고 생각함.

그게 공중살법이 됐건, 미친듯이 촘촘한 테크닉과 서브미션이 됐건, 체구대비 근력이 됐건, 살벌한 킥이 됐건간에 말임.

특히 roh초창기에 로우키와 조사장의 대립이 그랬었고 펑퀴와 조사장 대립도 체구가 작은 사람이 어떻게 설득력 있게 돼지를 제압할수 있는가? 의 표본이었지. 물론 정지된 외관만 보면 어이가 없는 수준이긴 했다만..

에이제이 또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러 벌크를 불리고 테크니컬하고 \'느린 레슬링\'의 모습도 보여주고 하면서 본인이 가진 한계를 잘 극복했다고 생각함.

그치만 핀밸러는 어디에 속해있기도 좀 애매해 보임. 프린스 데빗 시절부터 경기를 많이 봤지만 본인이 가진 카리스마를 떠나서 딱 잘나봤자 쥬니어 챔피언 급이라고 밖엔 생각안했다.

당장 매우 비슷한 체구인 켄타와 로우키 같은경우는 초역대급 무지막지하게 러프한 킥커 스타일로(상대선수가 기피할정도) 자기들보다 훨씬 큰선수랑 붙었을때 악바리 같은 스타일로 설득력을 만들어 냈다고 보는데 , 같은 체구끼리 붙었을땐 분명 훌륭하다고 보지만 덥덥이 메인무대에서는 글쎄다..

사실 늑트와서 한 경기들도 경기 자체로보면 전혀 감흥이 없었음. 고질적인 늑트출신들의 문제인 피니쉬 문제도 그렇고 네빌같은 경우는 래드애로우라는 미친 비쥬얼의 기술이 있으니 그렇다 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