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예전에도 그랬지만, 경기를 더럽게 못한다는 거다.
솔직히 오픈 챌린지나 신예들과의 대립을 진행하면서, 베테랑이 이기는 게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 루세프나 브레이,라이백 같은 케이스야 패배 그 자체로 이미지 손상이미긴하지. 근데 얘네가생일ㅂ 시나를 이겨버렸다면, 얘네 입장에서야 초대형 푸쉬지만 그건 너무 큰 도박이고.
당장에 존 시나 본인만해도 커트 앵글에게 탭쳤었고, 오스틴도 브렛 하트에게 처절하게 당하고 기절까지 했지. 제프 하디도 복귀 전엔 언옹, 복귀 후엔 삼치한테 깨졌었고. 미사와나 켄타도 스탄 한센에게 깨졌었고.
근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신예들이 멋진 도전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을 어필하면서 리스펙을 쌓아가야되는데, 존 시나와의 경기는 그게 안된다.
무적의 슈퍼 히어로라 잡 해주는 게 극히 예외적인 경우(13 미국용)를 제외하면 불가능하단 걸 생각하지 않않더라도, 경기를 더럽게 못하거든. 매번 원패턴의 기승전aa 운영만 보여주다보니, 강력한 베테랑에 맞서는 패기넘치는 신예의 이미지를 만들어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기승전aa식 운영으로, 숀이 쉘턴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것처럼, 상대방의 강력함과 날카로움에 밀리는 듯한 양상을 보여주면서 아슬아슬하게 이기는 식의 경기도 못 보여주고. 그러다보니까 라이백,루세프,브레이 사례야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오픈 챌린지조차 오픈 샤벨 챌린지가 되어버리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