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만이 딱히 좋은 것은 아니고
쉴드 때도 막타 빨이라는 거 맞는 말인 것 같고
2015년도 초반기에 한창 인터뷰로 건방진 소리 쳐해댄거에 대해서  비호감도 가는 편이고 경기도 펑펑 터질 때야 재밌지 요즘처럼 메인급 애들이나 미들카터들에게나 초중반 뚜가 맞다가 마지막 반격 하는 방식이라 별로 재밌다고 생각은 안함

근데 진짜 아이콘이나 메인이벤터급 유망주 하면 솔직히 로만부터 떠오르게 되더라
경기력은 지금도 솔직히 초중반 재미 없긴 한데 1~2년 전에 비하면 다른 기술도 써보려고 노력하기는 하는 모습이 보이고
마웤도 몇 개월 전에는 빈스가 직접 짠 대사들 그냥 줄줄히 내뱉다가 마지막으로 엉덩이를 걷어차주마! 하고 마이크 던지는 것만 반복하다가 조금은 변했고 (하지만 여전히 촐싹 댄다)
인터뷰도 이젠 최대한 자제하거나 건방진 모습(본심)을 보이려고 하지 않는 점에서는 칭찬해줄만 한 것 같다.

솔직히 쉴드 때 2013서바이벌 시리즈, 2014로얄럼블(2015가 아니다 2015가), 2014일리미네이션 체임버 와이엇 패밀리전, 에볼루션 때는 몇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더라
막타긴 해도 그 막타를 기가 막힌 타이밍에 잘 받아서 솔직히 매번 레인즈가 끝내도 별로 어색하지는 않았다.

얘가 단점이 많긴 한데 그에 대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니 그건 보기 좋고 하여간 계속 가꿔 가며 오만을 부리지 않고 좋은 각본을 받고 아이콘으로써 정진해 나갔으면 싶다.



그냥 악역으로 턴힐하고 촐싹거리지 않고 과묵하게만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