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일단 예상 리플이 올라올 테니 변명부터 하겠다. 두 선수 모두 백년에 한 번 나올까말까한 궁극의 엔터테이너다.

 근데 약간의 차이를 찾아보자면

 락은 정말 스스로의 능력(마이크웍, 경기를 끌어가는 능력)만으로 탑에 올랐다면

 스톤콜드는 능력도 능력이지만 \'시기\'를 적절히 만난 것 같다.
 
 전설의 더블크로스에서부터 시작된 전성기. 언더테이커를 지나 전무후무한 회사 사장님과의 대립. 몇 대의 차량이 박살나고 몇 개의 세그먼트가 빛을 발했던가. 멍키스컬 벨트 탈취사건에 더락 차량 뭉개버린 사건에 스톤콜드가 장난감 엽총 들고 WWF로 쳐들어간 사건 등등

 이걸 지나 희대의 대립인 VS더락까지... 락이 천지인 중에서 인에 특화됐다면 스톤콜드는 거기에 더불어 천까지 손에 넣은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두 사람 모두 대단해. 난 딱히 갈등 일으키려 글 쓰는 게 아니다.

 사실 스톤콜드 헬예 동영상 보고 삘 받았다. 남자가 저렇게까지 멋있을 수가 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