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어플로 만났어, 배고프데서 밥 사줄게 나오라 했지. 

차로 픽업해서 뭐 먹고 싶냐니까 감자탕이 먹고 싶데

나 감자탕 별로 안 좋아하거든...

그래도 먹고 싶다는거 먹여둬야, 

이따 다른 것도 먹일 수 있는거 아니겠음?

감자탕집 가서 실컷 맥이구 산책하자 각을 잡았지. 

울 동네에 공원 있고,,, 공원 있는데엔 공영 주차장이 있단 말씀... ㅎㅎ...

스벅 커피 먹고 싶데서 주댕이에 물려주고 노가리 까며 30분을 산책했찌...

그리고 다시 차로 돌아와서 이제 슬슬 이 새끼 주둥이에 내 껄 물리려고 각 잡아 보는데

갑자기 배가 아프데... 씨발... 아니 시발 아직 내 껀 먹이지도 않았는데 왜 배가 아프고 지랄이야...

그래도 차 안에 설사 찔기는 꼴 볼 순 없잖음?

화장실 델따주고 편의점가서 마이비데 사다줬지. 

화장실 위로 던져 주는데 "뿌지지직 뿌뿌뿡" 소리와 함께 풍겨오는 냄새를 맡자. 

갑자기 성욕이 사라지더라구. 

하 시발...  내가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건가 싶어서. 

바로 라인 차단 때리고 차 타고 집에 옴....

그 새끼 여갤에서 만난 새낀데.. 

생긴 건 좀 봐줄만 했다만 시발 새끼야 유산균도 좀 쳐 먹고 섬유질도 먹고 해라. 

냄새가 시발새끼야 하수군줄 알았따 개씹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