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헤어바뀌는거랑 옷이 매번 달라지는 건 어쩔수없음)

등장인물:하쿠(단발머리), 푼젤이(핑크머리)

푼젤이와 하쿠 12월 25일 크리스마스날..

오후에 커피숍에서 둘은 서로 만나게 되었다

대구에서 올라온 푼젤이 그리고

먼저 커피숍에서 기다리고있었던 하쿠

하쿠:푼젤이 어서와~ 뜨아 먹자 뜨아~

푼젤:으.. 밖에 춥다 손시려..(자리에 앉으며)

하쿠:빨리 손따뜻해지게 컵에 손대

푼젤:아 따뜻하다..

푼젤:우리 오늘 놀이공원 간다며? 이추운날에..

하쿠:오늘 크리스마스니까~ 푼젤이도 재밌을걸~

하쿠:아마 오늘 크리스마스라고 폭죽도 터트리지않을까?

푼젤:폭죽?? 오오 가서 사진도 찍고~ 재밌겠다

푼젤:과연 이 추운날에 사람들도 많이 왔을까?

하쿠:당연하지~ 이따 함 가보자고~

하쿠:봐바 오늘 크리스마스라 놀이공원에 커플 많이왔잖아~

푼젤:정말이네 사람들 많다~

(손잡고 포옹하는 다른커플을 발견한 하쿠)

하쿠:우리도 질수없지! 푼젤아 우리도 사진이나 찍자

푼젤:응응 잘나오게 찍어줘

(재밌게 놀이공원을 마치고)

하쿠:어때 오늘 재밌었지~?

푼젤:응응 완전 재밌었어!

퍼레이드도보고~ 폭죽도 보고~

하쿠:맞아 폭죽 완전 예쁘더라..

(각자 집에갈 헤어질 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의기소침해진 푼젤이)

하쿠:푼젤아 왜그래? 감기걸린거 아니지?

푼젤:응.. 아무것도 아니야..

하쿠:솔직히 말해봐.. 오늘 별로 재미가 없었어?

푼젤:아니 그런거아니야.. 오늘 정말 재밌게 놀았었어.. 아무것도...

하쿠:근데 표정은 아니라고 쓰여있는걸? 나한테 말해줄수있어?

(길에서 풀썩 쭈그리앉으며 살짝 눈가에 눈물이 고인 푼젤이)

푼젤:사실 고민이 있어.. 

하쿠는 내게 이렇게 좋은 추억을 줘서 나는 정말 기뻐..

나는 하쿠를 좋아하고.. 하쿠도 나를 좋아하는데.. 

근데 하쿠도 언젠가 다른사람처럼 나를 떠날까봐.. 내심 속으로 걱정하고있었어..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먼저 식거나... 불현듯 두려워...

하쿠:에이 도로시 이 바보야.. 그런쓸데없는 걱정을 벌써 생각하지마...

하쿠: 인생은 인생의 앞날은 한치 앞도 알수가없어

우리는 인생에 대해 알다가도 모르는게 인생이야..

사랑도 똑같애. 사랑도 알다가도 모르는거야..

현재를 즐기고 현재에 충실하는게 가장 답이야

먼훗날의 나중의 일을 예측하고 생각할수록 더욱더 마음이 힘들어져

그러니까 나중의 일은 너무 걱정하지마렴..

푼젤:하쿠 말이 맞는거같아.. 

있지도 않는 나중의 일을 미리예측하고 괴로워할필요는 없는거같아..

그나저나 나는 언제쯤이면 도로시가 될까..

하쿠:이 바부팅아..  푼젤이 너는 충분히 도로시만큼 예뻐..

그리고 내가 아까 방금 너한테 도로시라고 불렀잖아 기억하지?

푼젤:응응. 맞아

하쿠:푼젤이가 도로시만큼 이쁠 자격이 있어서 내가 불러준거야

푼젤:아 정말?

하쿠:그래 다음에 우리 또 만나게되면 가끔 도로시라 불러줄게~

푼젤:히히힛 정말 고마워~~ 

하쿠야 오늘 정말 재밌었어~ 그리고 내 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줘서 역시 고마워!

하쿠:그래그래~ 나는 이제 간다~

푼젤:조심히가 하쿠! 사랑해~!

하쿠:나도 사랑해~ 늦지않게 차 시간 잘맞춰서 가고.. 낯선사람 조심하고.. 대구 조심히 내려가~

푼젤:응! 하쿠도 잘가~

내 머릿속의 건전 로맨스 상상 끝 (그림은 Ai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