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낸지라 친구인데
솔직히 친구라 하긴 좀 뭐함
난 고등학교 다닐 시절 무역하던 아버지 회사 망하고 그 후 매우 어려워서 부모님 이혼도 하고 엄마랑 단칸방에 살기도 했음
친구들이랑 멀어지기 싫어서 고1때부터 주식부터 주말엔 알바하며 그렇게 지냈거든
그러다 수능 망하고 결국 인서울은 했는데 재수는 못하고 원하는 대학은 못감
그때부터 돈 돈 돈 이 우선이라 대학교때도 안해본 알바가 없었음
주식투자도 지속적으로 했고 근로장학생에 연합동아리 부터 진짜 자는 시간 줄여가며 진짜 힘들게 살았어
지금은 회사다니며 서울에 전세집 하나 구하고 그래도 이 나이 때에 친구들보담 조금 더 모은 수준이라 생각된다
근데 이 갤에 모 갤러는 이런말을 하더라
자기가 부모님의 도움은 받았지만 그 이후는 자기의 노력으로 이룩했을 뿐이라고
나 고딩 때부터 금수저 친구놈도 이런말 하더라고
부모님의 도움은 받았지만 그 이후는 자기의 힘으로 쇼핑몰이니 뭐니 만들었다고
근데 니들이 돈 한푼도 없는 상황에서 니들 하는것 하면서 그렇게 돈 모으고 하고 싶은것 하고 그럴 수 있었을까?
환경을 포함한 시작점이 차이가 나는데 니들이 망한 다음에 그 곳에서 시작해서 지금 그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었을까? 그건 쉽지 않을꺼라 보거든
니들이 기본적으로 타인과 다른 시작점을 가지고 이룬것들을, 그것이 온전히 나 자신의 힘으로 이룬것이라고 타인과 비교하며 폄훼 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