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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장소설…5.txt모바일에서 작성

여갤러(211.177) 2025.02.27 0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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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진 전화, 그리고 더욱 깊어지는 감정


“띠리리… 띠리리…”


부재중 전화의 숫자가 늘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전화벨은 더 이상 울리지 않았다.


마지막 벨이 멈춘 순간, 방 안의 공기는 더욱 짙어졌다.

그는 나를 내려다보며 미묘한 미소를 지었다.


“이제 우리만 남았네.”


그의 목소리는 낮고 부드러웠다.

하지만 그 안에는 더이상 멈출 생각이 없다는 듯한 강한 확신이 담겨 있었다.


나는 술기운과 감정에 휩쓸린 채 그를 올려다보았다.

목이 타는 듯했고, 심장은 터질 듯이 뛰었다.


그의 손이 다시 허리를 감쌌다.

하지만 이번에는 더욱 단단하게, 거부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하게.


나는 순간 숨을 삼키며 그의 가슴에 기대었다.

심장이 마구 뛰고 있었다.

그도, 나도.

엉클어진 옷, 그리고 거침없는 손길


그의 손끝이 부드럽게, 하지만 점점 더 과감하게 움직였다.

슬립 드레스는 이미 어깨끈이 흘러내려 있었고, 얇은 원단은 그의 손길을 따라 매끄럽게 움직였다.


나는 그의 품에서 몸을 비틀며 스치듯 움직였다.

술에 취해 흐트러진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부드럽게 흘러내렸고, 살짝 젖은 듯한 머리카락이 뺨에 달라붙었다.


그는 손끝으로 내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며 나를 바라보았다.

“이대로 널 놔두면, 정말 멈출 수 없을 것 같은데.”


나는 가늘게 숨을 내쉬며 그의 목에 팔을 감았다.

“…나도 모르겠어.”

방 곳곳에 번지는 흔적들


우리는 침대 위에서, 창가에서, 그리고 소파에 기대어 끊임없이 서로를 향해 다가갔다.

키스는 점점 더 깊어졌고, 숨소리는 점점 더 거칠어졌다.


그의 손이 내 등을 따라 내려가며 나를 더욱 가까이 끌어당겼다.

나는 마치 그에게 녹아드는 것처럼 몸을 맡겼고, 그와 하나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


옷은 이미 흐트러질 대로 흐트러져 있었다.

슬립 드레스는 어깨에서 반쯤 흘러내렸고, 실크 같은 원단이 피부를 따라 미끄러지듯 떨어졌다.

다리 사이로 드러난 맨살 위로 차가운 밤공기가 스쳤지만, 그의 손길은 뜨거웠다.


나는 그를 밀어내려다가도, 다시 끌어안으며 더 깊이 빠져들었다.

이제는 멈출 수 없었다.

끝나지 않는 밤


방 안에는 서로의 숨결과 미묘한 소리들만이 가득했다.

그의 손길은 점점 더 확실해졌고, 나 역시 점점 더 그에게 휩쓸렸다.


나는 이성이 남아 있는 마지막 순간에 속삭였다.

“이거… 잘못된 거잖아.”


그는 내 귀에 입술을 가져다 대며 낮게 웃었다.

“그럼, 멈출래?”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그저, 그의 품 안에서 눈을 감을 뿐이었다.


그리고, 밤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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