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껏 멋을부리고 짙은 화장을한다
하루이틀한 일도 아니지만 여전히 화장대에 앉을때면 늘 설렌다
낯선사람의 친절함이 과한칭찬이 그리고 던져주는 돈이 좋다


503호..
선물상자를 푸는 설레임으로 문을연다
환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낸다
중년의 신사..설레임은 실망으로 바뀐다
하지만 여전히 밝게웃으며 실없는 농담을 건넨다
노신사는 뱀처럼 음흉한 미소를지으며 나를 위아래로 훓는다


그 음흉한 눈빛에 말잘듣는 어린아이처럼 옷을벗고 그에게안긴다
노신사의 뱀처럼 음흉한눈빛은 그의 속옷속의 늙은뱀이되서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입처럼 타액을 질질흘리며 나를노린다

나는 겁에질린 쥐가되어 그 흉물스런뱀의 머리에 키스를하고 조심스레 어루만지며 내입속에 그 뱀을 집어삼킨다
늙은 뱀의 점액과 내 침이 범벅이되서 한동안 뒤섞인다

늙은 노신사는 내뒷머리께를 잡아채어 빠져나갈수없게 나를 짓누른다. 숨이 막힌다. 잎이 캄캄하다. 엄마가 저멀리에서 다급히 손짓한다. 눈물이난다. 숨이막힌다. 하지만 벗어날수없다. 무섭다.

고갤들어 노신사를 본다.무언가에 취한듯 편한하고 황홀한표정
다시 고갤숙여 내 흉물스런 자지를본다. 커져있다. 커져있다..
물도 흐른다. 물도흐른다.

부끄럽다.커져버린 자지가 흐르는 물이 부끄럽다

노신사는 능숙하게 나를눕히고 키스를한다.뱀의 혀처럼 입안이리저리를 휘젖는다. 나쁘지않다. 무섭지않다.
노신사의 손가락이 내 뒤로들어왔다. 한개..두개..세개
이젠 준비가됐다. 난 나즈막히 속삭인다. 넣어주세요..

노신사는 살짝미소지으며 이내 그의 음흉한뱀을 내 뒤에 넣는다
기분이 좋다. 무섭지않다. 노신사의 능숙함이 너무 편하다.
그의 얼굴을본다. 온화한 아버지의 미소를 짓는다. 그가 좋다

행복한 시간이 끝나감을느낀다. 노신사는 절정을향하고 나도 준비를한다. 뜨거운것이 내안에 가득찬다. 따듯한 봄날처럼 그렇게 내안이 따듯하다. 그가 안아준다. 사랑해라고 말해준다. 나도 사랑한다고 말한다.

무심히 지갑에서 돈을꺼내준다
10만원
다음에 또 연락하겠다는 말을남긴다.

혼자 남아 티비를보다 또다른 문자 메세지를 받는다
다시 화장을 고치고 옷을입고 302호로간다

나는 창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