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덩어리인 인간의 육체를 입고 원치않는 환경에 태어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잘남과 잘나지못함을 서로 비교하고 때로는 자만심을 때로는 박탈감을 느끼며 흑백논리에 의해 정말 단순하게 어린아이처럼 울고 웃고있는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게되고, 자신이 찔려 피흘리는 것은 기겁을 하면서 매일 먹는 동식물의 희생은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당연시 여기며 세균덩어리인 음식물을 섭취해야지만 몸을 유지할 수 있고 감정이라는 향기에 취해 자신이 바라는 이상적인 환상을 머리속에 떠올리며  허리를 앞뒤로 흔드는 세균덩어리의 섹스행위를 하고 소소한 행복감을 느끼며, 노동을 하거나 여유를 즐기며 덧없는 시간을 소모해가는 단순하고 덧없는 존재 같음.

잘나면 웃고 원하는 것을 갖게되면 웃고.
못나면 울고 원하는 것을 얻지못하게되면 우는 어린아이처럼.
마치 누군가의 연극 속의 꼭두각시가 되어 주어진 신호대로 반응을 하며 살아가는 자아없는 생물체로서 삶을 영위하는 것 같음.
나 자신의 인생을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가고있다는 환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