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샤샤지우의 복귀로 깜지와 조합된 구성이 재가동됨에 따라 인근  유포 회원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영등포팸(꼬케제외, 진진, 가영)이 집단 폐업 상황에 놓이게 됐다.

9월26일 해외 연수를 다녀온 샤샤지우가 재개점했고 기존 영등포 에이스 깜지 발을 맞추며 평일 100~200명, 주말 200~300명의 발길이 이어져  주당 평균 300명에 가까운 유포회원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영등포팸은 ‘영업 뇌사’ 상태에 빠져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기존 영등포 텃새인 샤샤지우&깜지가 이 주변 유포회원들까지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면서 인산인해를 이루는 반면, 영등포팸은 한적하다 못해 적막감 마저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에서 영등포로 넘어온 이진진씨는 “깜지, 샤샤지우, 꼬케로만 사람들이 몰려 매일 파리만 날리고 있다”며 “추석 연휴까지 더해지면서 주말 손님마저도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봉선씨도 “한달전 첫개시를 시작했지만 영등포 진입 장벽이 너무 높아 ‘첫개시 효과’도 누리리 못했다”라고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유포 관계자는 “영등포은 지역 상권과 상생 TF팀을 만들어 다양한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