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간의 갈등은 과거에도 많았지만 대립하는 두 집단에 속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갈등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음.
하지만 남자, 여자 둘 중 어느것에도 속하지않는 사람은 지구상을 통틀어서 0.00000001%도 되지않음.
자본주의자, 공산주의자 둘 중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않고 그 주제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은 많지만,
보수주의자, 진보주의자 둘 중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않고 그 주제에 대해 관심없는 사람들은 많지만,


'남자'라는 집단과 '여자'라는 집단 둘 중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않은 사람은 극소수의 클라인펠터 증후군 환자를 제외하고서는 단 1명도 없음.

심지어 진보주의자나 보수주의자는 스스로 자기 자신이 진보주의자가 아니라거나 보수주의자가 아니라고 정체성을 부정할 수 있지만,
자기 자신이 남자인데 남자라는걸 부정하거나, 여자인데 여자라는걸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한명도 없을거임.

한번 불붙으면 영원히 꺼지지않는 저승의 불길처럼 이게 노림수라면 엄청난 계략가일듯. 그동안의 인류의 갈등을 부추기는 것들은 성별갈등과는 다르게 그 집단에 소속되는 것을 부정하는 깨어있는 사람들에 의해 번번히 실패해왔으니까.

남자도 여자도 아닌 사람은 한명도 없고. 갈등이 번질수록 사람들 전부 성별갈등이라는 이 전쟁터에 강제로 끌려온 셈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