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못갈뻔 했다가 정신력으로 버텨서 다녀왔는데

다행히 노래도 멘트도 잘 듣고 왔음

n회차 관객인데 오늘따라 유독 첼로와 하모니카, 플루트 소리가 잘 들려서 마음을 울렸음
피리 300개, 하모니카 500개, 아코디언 20개 소유하신 밴드 세션분 대단하다고 생각함

크소파 좋아하는 노래인데 배경까지 4집 생각나게 구름 깔아주는거 좋았고 그 배경이 나중에 약속으로 넘어가서 노을로 바뀌는 것이 참 좋음

2521때는 윤님이 과거로 돌아가보라고 했는데 그 나이를 기억해보니 트라우마가 세게 올라오길래 그냥 생각 안하려고 하고 윤님의 노래에 집중함
그 나이대의 나는 암흑기였다고 생각해서 그런가봄
개인적으로 그 시간에 윤님이 흑화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받음

약속, 무지개저편은 콘서트에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였음
이번엔 막콘이라 그런가 마음이 좀 뭉클해지는것도 있었음
노을 부분에서 뒤 돌아서 배경 보고 노래하는 윤님도 좋았음

셋리부터 공연장 시야, 의자, 관객매너(특히 폰카랑 개인멘트),응원봉 눈뽕문제 등등 여러면에서 말이 나온 콘이긴하지만
그래도 듣고싶은 노래를 콘서트에서 들을 수 있었다는 것으로 감사하고 다음엔 좀 피켓팅이 되더라도 블퀘는 안가고 싶음



한줄요약 : 8회차 공연 수고많았고 무지개저편 한국어 음원 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