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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윤하 소극장 콘서트 [潤夏] : 빛나는 여름 후기

하아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15 07:49:29
조회 371 추천 23 댓글 13
														

후기 3줄 요약


윤 하야

평 생

노 래하게 해줄게





짧후기를 썼으니 그냥 후기를 쓸 차례


이번 콘서트는 8회의 공연 중 7회를 다녀올 수 있었다

올콘을 못한 게 아쉬웠지만 날짜 공개 당시 근무 때문에 머리 싸매고 고민했던 거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심지어 7회에서 6회로 줄어들 뻔했으니까..

콘서트는 시작 전부터 시끌시끌했다

'이러나저러나 셋리로 징징거릴 거면 너희가 골라봐라'라는 생각으로 시작된 관객 참여 셋리 투표

투표 상위권 곡들을 보는 순간 이게 맞나 싶은 생각과 어쩔 수 없지라는 생각을 동시에 했던 거 같다

다음부터는 그냥 윤하가 주는 대로 먹자


평소 윤하 공연을 보면 기승전결을 따라 흘러가는 영화를 보는 기분인데 이번 공연은 각각의 테마로 묶인 전시관과 윤하가 도슨트로 있는 전시회를 다녀온 거 같았다


크게 쓸 말은 없지만 의식의 흐름대로 가보자



[비와 당신]

Rainy night

비의 향기

우산


도대체 어떤 사람이었길래 화자가 저렇게 상대방을 그리워할까? 생각하게 만들었던 테마

기억이 맞다면 2019 빛나는 여름 당시 Rainy night이 끝나고 무대 우측으로 퇴장하는데 이번 콘서트는 좌측에서 등장을 해서 그런지 2019년과 2024년의 시간이 이어지면서 공연이 열리는 느낌을 받았다



[사랑]

서른 밤째

Strawberry Days

크림소스 파스타

바람


사랑의 여러 순간이 모여 있는 테마

사랑이 시작되는 Strawberry Days

사랑이 끝나가는 크림소스 파스타

사랑이 끝난 서른 밤째

그리고 사랑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기억의 바람


개인적으로 이번 콘서트에서 가장 신기하게 봤던 테마였다

이게 섞일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연애라는 확실한 주제가 있는 3곡 뒤에 대상이 불분명하게 표현된 바람을 들으니까 연인뿐만 아니라 나와 함께했던 가족, 친구 등 많은 사람들과 엮인 사랑이 기억의 바람을 타고 흐르면서 사랑의 범위가 커지는 느낌을 받았다



[청춘]

스물다섯, 스물하나


잔잔하게 흘러가는 전시관 사이에 서프라이즈로 있는 이벤트 전시관 같은 느낌


나의 청춘은 어땠을까

지금 생각하면 참 불안정했던 시기였는데 21살에는 군입대, 25살에는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대학교 자퇴 생각 등 이래저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다

이렇게 보니까 청춘이기는 했네;;


아무튼 노래 하나로 인생의 한 페이지를 꺼낼 수 있다는 건 참 신기하다

그만큼 이 노래가 가지고 있는 힘이 크다는 의미고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일 테니까..

하지만 애증의 노래다

분명 훌륭한 노래는 맞지만 커버곡이 투표 1위라는게 싫다



[관객참여]

Parade

사건의 지평선


스물다섯, 스물하나부터 이어지는 이벤트 느낌의 테마

Parade는 #Re의 꽃가루와 c/2023YH에서 들었던 밴드 라이브의 임팩트가 강하게 남아있는데 어떻게 풀어갈지 궁금했다

정답은 '삐약이 휘파람 합창단'

이게 된다...? 심지어 회차가 지날수록 더 잘해 ㅋㅋㅋㅋㅋㅋ


사평선은 V 컬러링 영상이 생각나서 좋았어..

누나도 계속해서 언급하지만 역시 떼창은 홀릭스가 잘한다


2521이 주는 강한 에너지를 환기 시킬 수 있어서 적재적소에 들어간 테마라고 느꼈다




[VCR]

춤추는 윤하는 귀엽다

근데 쇼츠는 안 지켜도 괜찮지 않을까?




[이별]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


당신을 기다리다 잠들고

헤어짐을 부정했지만

우리가 헤어진 진짜 이유는 당신 때문이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별을 대하는 화자의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을 느꼈던 테마

분명 3곡의 화자가 그리는 대상은 전부 다른 사람일 텐데 곡을 저렇게 배치하니까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게 신기했다.




[비와 나]

먹구름

비가 내리는 날에는


첫 3곡 테마가 상대방이라면 마지막은 화자한테 집중되는 테마

아주 그냥 폭우를 맞으면서 서럽게 울고 있는 화자의 모습이 떠올랐다


짧후기에도 썼지만 나는 비의 향기를 들으면 상대방을 그리워하며 아파하는 화자의 모습이 먼저 떠오르기 때문에 비의 향기가 여기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From. Younha]

약속

무지개 저편

별의 조각


이번 공연에서 가장 소중한 테마

홀릭스를 향한 윤하의 마음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걷고 싶은 마음에 한참 동안을 기다리고

다정했던 기억이 나를 만들어가며

받았던 사랑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너지지 않게 함께하고 있기에

오랜 시간을 돌아와도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는 거 같았다


그냥 눈물 버튼인 거지 뭐...




2주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 끝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공연이었지만

이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무대를 올랐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마무리가 생각나지 않는다

그저 아름답게 빛나는 여름이었다.

(기억미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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