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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인분 급식, 개인맞춤 식단도 척척” 커지는 푸드테크 시장.jpg
이제는 음식점에서 종업원 대신 주문을 받는 기기나 음식을 날라주는 로봇 등을 쉽게 볼 수 있죠. 이렇게 식품 산업에 첨단 기술이 합쳐지는 것을 푸드테크라고 하는데요. 전 세계 푸드테크 시장이 커지면서 국내에서도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치킨 50인 분을 뜨거운 기름에 넣고 고루 흔들어줍니다. 정확한 온도와 시간은 기본. 조리 순서에 따라 재료를 넣고 골고루 섞어가며 볶는 것도 로봇입니다.매일 천 명에 가까운 급식을 준비하다 보면 조리사들도 여러 질환에 시달렸지만, 급식 로봇이 들어온 뒤 일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샐러드를 선택하면 내가 고른 재료만 담아줍니다.저마다 다른 레시피로 한 시간에 300인 분씩 내놓을 수 있는 로봇 요리사입니다.개인 맞춤 식사가 필수적인 병원이나 요양원 등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에 IT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내는 푸드테크.아시아 태평양 지역만 따져도 내년이면 관련 시장이 9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올해 열린 푸드테크 전시회에는 30여 개 국에서 업체 천 곳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참가 규모가 지난해의 10배로 커졌습니다.정부도 지원법을 만들어 푸드테크를 육성할 계획입니다.
작성자 : 예끼고정닉
싱글벙글 꿀빠는 늑대? 에티오피아늑대의 수분매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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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 에티오피아늑대에 관한 재미난 발견이 보고됨
에티오피아늑대 보존 프로그램(EWCP)의 연구원들은 동아프리카 고원에 흔히 자라는 Kniphofia foliosa 꽃의 꿀을 찾아다니는 에티오피아 늑대를 처음으로 관찰함
어떤 개체는 한 번에 30개의 꽃을 뒤적이기도 했고, 다른 무리의 에티오피아늑대 여러 마리가 방문해 꽃의 꿀을 먹거나 어린 늑대가 성체를 따라 꽃밭으로 끌려오는 등 사회적 학습의 증거도 목격됐다고 함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늑대의 주둥이가 꽃가루로 뒤덮이게 되고, 꽃 사이를 돌아다니며 꿀을 먹을 때 꽃에서 꽃으로 꽃가루를 옮길 가능성이 있는데 이러한 행동은 대형 육식동물이 식물의 수분매개 활동을 하는 최초의 기록으로 보임
수분에 관여하는 동물은 일반적으로 소~중형 동물이고 꽃꿀을 먹는 육식 포유류는 훨씬 드물며, 2015년 연구에서 수분매개자로 확인된 343종 포유류 중에서 육식동물은 4종에 불과했음(Regan, E. C. Et al. 2015. “Global Trends in the Status of Bird and Mammal Pollinators.” Conservation Letters 8: 397–403.)
그러나 흰코사향고양이(Paguma larvata), 케이프제넷(Genetta tigrina), 케이프회색몽구스(Herpestes pulverulenta) 등 수분 활동에 기여하는 육식 포유동물이 점진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이번 에티오피아늑대의 경우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네
그리고 무엇보다 귀엽다, 에티오피아늑대야! 논문 링크: https://doi.org/10.1002/ecy.4470
작성자 : ㅅ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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