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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늦은 브라이튼전 직관 후기(데이터주의)
기억나겠지만 홈에서 3대0으로 발린 그 경기 맞음인생 최악의 경험 중 하나여서 원래 후기 안쓰려했는데 늦게나마 써봅니다일단 경기 예매는 스텁허브로 함사기 있다는 소식 들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무리 없이 지나감. 날짜 이슈가 있긴 했었는데 걍 qr찍으니까 들어갈 수 있더라 자리는 적정선에서 제일 좋은 자리 앉고 싶어서 대략 70정도로 엄청 웃돈 주고 사긴 함. 코너플래그 뒤편 1층이였는데 예약하면서 캬 시발 홈경기에 골 넣고 이쪽으로 와서 세레모니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면서 예약했음이정도 뷰였음전전날에 스타디움 투어 하면서 길은 알기때문에 경기 한 5시간 전쯤 갈 준비 완료함. 점심도 먹고 현장분위기 빨리 느끼고 싶어서 + 혹시 사기일 경우 대처하기 위해밥은 찰리파티노 하나 먹음생선은 맛이 존나 밋밋함 약한 소금간 친 느낌정도? 소스 찍어먹으니까 먹을만은 하더라 어쨌든 밥먹고 지하철 타고 가니까 누가봐도 아스날 팬인 사람들 하나씩 지하철 안에 보임구글맵 따라서 이동하려 했는데 그쪽으로 아무도 안내리길래 눈치껏 한정거장 더 있었더니 민족대이동 시전하길래 아 여긴가 싶어서 따라내림. 막 지하철에서 내리고 지상 오니까 아스날 관련 개인숍 많더라전전날 스타디움 투어할때 유니폼 사고 싶었었는데 홈 어웨이 써드 안가리고 다 매진이었어서 여기서라도 찾아보려 했는데 하나도 안보임; 걍 브라이튼 - 아스날 경기 기념 머플러 하나 사고 쭉 스타디움으로 걸어갔다.다리 건너가고스타디움 입갤경기 2시간도 전인데 사람 많더라. 나중에 후회한게 담배 못핀거였음. 안에 흡연실 있을거라 생각하고 갔는데 없더라.. 혹시 흡연자인데 방문 생각있으면 무조건 담배 피고 들어가셈내부 벽에는 해당년도에 무슨 일 있었는지랑 아스날 해트트릭 한 사람들 모아놓은 기록들 있더라. 근데 내 기억상에 마지막 해트트릭 가봉 풀럼전이여서 찾아보니까 맞았음; 2년째 해트트릭 손흥민 컵 개수인거 실화냐?이게 경기 시작이랑 끝나고 45분인가 90분전에 맥주 사면 싸더라. 걸어오느라 목마르기도 하고 안먹어볼 수 없어서 맥주랑 구너독인가 뭔가 사서 먹음. 개비싸고 짜긴 한데 걍 먹을만은 함한 30분전에 밖에 시끌시끌하길래 기어들어가서 애들 훈련하는거 발견. 냅다 팬스 근처로 가서 사진 찍음. 몇명 이름이나 성 불러봤는데 당연하지만 답변은 없음… 그래도 보니까 기분은 좋았다. 좀 실감 안나긴 하더라전설속의 구너사우르스 등장 여담이지만 티라노귀신은 술쳐먹고 닉변한거였습니다경기 시작하는 눈치라 자리 잡고 앉았는데 게이 구너 틀어주더라 시발 애써 견디고 선수들 경기 전에 쫘악 나오는거 구경함선수들 입장하고경기 시작 전 팀 토크 중 데갈이는 가서 동전 토스하는거 같았음혐지 응원가 부르는 중경기 시작하고 얼마 안돼서 칠게 누운 모습. 이때부터 뭔가 싸해짐경기 진행하다 결국 누워버린 칠게. 전반에 몇 없던 좋은 공격 찬스 중 하나.. 함성소리 존나 커서 처음에 골 들어간 줄 알았음골 먹히기 전의 재앙. 나름의 자신이 있어보인다존나 무력하게 전반 끝나고 라커룸 들어가는 중그냥 뭐 그 이후로 분위기 씹창됨 한 골 들어갈 때마다 화내고 떠나는 팬들 늘어나고…. 나도 골 들어갈 때마다 좇같아져서 그냥 대충 현장 사진만 많이 찍음 …인생에서 이 날 fuck이란 단어 제일 많이 듣고 나머지 인생 살아도 이렇게 많이 들을 날 없을 거 같았음 ㅋㅋ경기 끝나고 빠른 퇴갤한 놈들도 있었지만 사카 넬슨 주장 조신 등등은 경기장 돌면서 박수 쳐줌특히 넬슨 임마 존나 이쁘더라 경기 얼마 뛰지도 못했는데끝나고 경기장 안에서 그루기 상태로 있다가 나가는데 익숙한 대머리 엠흑 발견. 지들 컨텐츠 찍는거 같더라멀리서 선수단 버스 발견해서 이리 나오나 싶어서 대기탔는데 엘버기 일남충 지나가는건 봤다만 선수단 버스는 안옴…궁금한거 있음 댓글 다셈 몇개 답해드림- dc official App
작성자 : 고아테타고정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