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어려운 이론이나 수업좀 들어갈려고 하면

애들이 뒤에서 교수님 너무 어려워요 이거 뭐에요

전문대자나요 무슨 4년제인가 ㅋㅋㅋㅋㅋㅋ 이러면서 뒤에서 웃고 떠들고

불만을 대놓고 표시하니까 교수도 수업나가는데 떨떠름했는지

그냥 재밋는 이야기나 경험담 썰 풀면서 수업시간 메꾸더라 

수업을 할 수 없는게 게임하고 놀고 떠들고 이러면서 분위기도 씹창내면서

이론 수업이나 조금이라도 어려운게 나오면 단체로 불만표시하면서 교수한테 꼽주니까

계속 쉽고 재밌게 수업을 나가거나 아예 썰풀거나 놀면서 수업을 안할려고 하더라

애들성향 각잡은 교수들은 심심하면 공강때리니까 애들도 환호성 지르면서 좋아하더라

그러니까 더 노는 분위기만들어지고 공부분위기 자체가 안 나오더라

결국 애들한테 좋은 교수는 수업안하고 공강만 때리는 교수 였음

그런 교수가 인기가 좋더라 얼마나 잘 가르치냐 뭐 이런것도 가끔은 중요하겠지

실제로 중요한 적도 있었고 근데 얼마나 공강을 잘 때리고 수업안나가는지가 

애들한테는 좋은 교수였음 

그래도 다행인지 졸업할 때, 취업할 때, 자격증 딸때는 그나마 공부분위기이긴했음

그래 뭐 아닌 학교도 있겠지 인동명이나 간호학과는 공부할려고 열심히 하는 경우도 있다더라

전문대왔는데 공부분위기여서 놀랐다는 애들도 있고 근데 그건 운빨인 경우도 있음

어떤 애들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그 반의 분위기가 달라지니까 말이야 

근데 이렇게 개판인 경우도 꽤 있음 공부하는 애들은 명문대나 4년제로 걸러지니까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