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최고 인재를 키운다=올해 처음 신입생을 받은 성균관대 반도체학과(반도체시스템공학)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성균관대와 함께 신설했다. 반도체 등 특정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기업이 대학에 학과를 개설하기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 재작년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느껴 학과 개설을 제안했고, 1년간의 검토를 걸쳐 최종결정을 내렸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반도체 강국이라는 명성에도 불구, 체계적인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없었고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데 양측이 뜻을 같이했다. 이 교수는 "반도체는 특성상 물리, 회로 등 따로 배워야 할 분야가 많아 현 공학교육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반도체처럼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분야는 기술이론과 실무지식이 결합된 교육을 해야 합니다." 교육과정을 `이론+교육실습+현장실습` 삼위일체형으로 구성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강사진의 절반을 삼성전자 박사급 전문가들로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반도체학과는 `우수 인재 입학→실무형 집중교육→삼성전자 입사→반도체 전문가 양성→세계 최고 반도체 전문가 육성`이 큰 그림이다. 특히 반도체 설계의 중요성을 감안, 설계중점 교과과정(설계 80%, 공정 20%)을 만들었다. 안재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인사팀 상무는 "지금까지 반도체 설계 쪽은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비중을 높게 뒀다"고 말했다. 첫걸음은 성공적이다. 신입생들은 모두 수능성적 전국 상위 1%안의 수재들이다. 과학고 출신만 30%를 넘는다. 성균관대 김승철 반도체전공담당 과장은 "서울대 공대, 카이스트, 다른 의대 등에 복수합격한 이들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사장이 "어떻게 이렇게 우수한 학생을 뽑았느냐"며 반색했을 정도다. 신입생 전원은 등록금이 모두 면제되고 매년 삼성전자가 주는 800만원 상당의 학업장려금도 받는다. ▶고집적 강의, 학생 졸업 시 전원 졸업작품 만들어야=교육은 학과 이름 그대로 반도체 분야의 특화교육이 이뤄진다. 졸업이수학점인 130점 학점 중 반도체 전공 75학점을 따야 한다. 이 교수는 "보통 1, 2과정으로 나눠진 교과목을 하나로 합쳐 압축적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실제 교육량은 훨씬 많다"며 "우수 학생들을 위해 5년 안에 학사와 석사학위를 모두 받을 수 있는 학석사 연계과정도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용어를 빌려 표현하면 `고집적 강의`가 이뤄지는 셈이다. 참고로 모든 신입생의 시간표는 동일하다. 재학 중에는 6개월가량 반도체 공장과 연구소 등 현업에 배치돼 실무교육을 받는다. 3학년이 되면 삼성전자 입사시험을 치르고 합격하면 학부 장학생 자격으로 학교를 다닌 후 졸업 후 입사하게 된다. 졸업 시에는 외국 유명 공과대학처럼 전원 졸업작품(Capstone Design)으로 `반도체 칩`을 만들어야 한다. 안 상무는 "통상 신입사원들이 들어오면 1, 2년의 재교육이 필요하지만 반도체 학과 졸업생들은 현장에 투입해도 숙련도가 상당히 높을 것"며 "이들이 입사하면 삼성전자의 반도체 미래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입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중국 쑤저우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왔다. 신입생들에게 반도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차세대 시장인 중국시장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서다. 그래서인지 이제 갓보름 정도 학교를 다닌 학생들의 자부심과 만족도가 대단하다. 학과대표인 정윤호 학생은 "첫수업 출석률이 100%일 정도"라며 "벌써부터 스터디그룹을 만들어 공부할 정도로 열의가 높다"고 말했다. 진은영 학생도 "커리큘럼이 상당히 촘촘하게 짜여져 있고 3월부터 학업강도가 상당해서 놀랐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과학고를 졸업했다는 조건식 학생은 "무엇보다도 반도체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고 특히 실무형 교육이 이뤄져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happyday@heraldm.com) 일반대학 학생이 삼성전자 취업하는 것과  삼성반도체시스템공학과 졸업생과의 대우 비교 일반공대 졸업생 :삼성전자 근무하는 평사원<==여기서 확실히 튀어야 인정받아... 성대반도체 졸업생 : 삼성반도체산업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인재 <== 황창규 사장같은 CEO로 육성                               최소한 연봉 수십억원의 삼성전자의 별을 달 임원급이 될 것이다 공부량이나 공부방식도  MIT나 칼텍같은 명문들과 똑같은 방식으로 배운다 그리고 수업의 질은  반도체기술에 한한한 세계 최고 수준 <==MIT에서 성대 유학 오고 싶을 정도로 차원이 다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