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지역 시민.사회단체 및 각급 기관단체, 양산시의회 등이 한의학전문대학원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 유치를 위해 본격적인 유치운동(뉴시스 18일.25일자 보도)에 나서고 있는 것과 관련, 오는 29일 오전 7시 양산종합운동장에서 유치를 위한 시민 궐기대회가 개최된다. 27일 양산지역 6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유치위원회(위원장 안윤한)에 따르면 국립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부산대학교 양산캠퍼스에 유치하기 위해 시민 서명운동에 이어 오는 29일 시민 3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는 것. 이날 궐기대회에서 유치위는 부산과 경남, 울산, 대구, 경북 등 5개 광역자치단체의 중심에 있는 부산대 양산캠퍼스가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립 대학으로 가장 좋은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조성중인 대학병원과 연계한 한.양방 협진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등의 유리한 여건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한의학 전문대학원 설치로 인한 양산의 브랜드 가치제고와 고용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설명하고 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치위는 29일 궐기대회 개최에 이어 오는 31일에는 교육인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정부부처를 방문,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설치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문 전달과 함께 그 타당성을 집중 설명하고 시민 서명부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양산지역 6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부산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 양산캠퍼스 유치위원회 구성과 함께 결의대회를 가진데 이어 24일에는 안윤한 유치위원장 등 6명이 경남도청과 도의회를 방문, 김태호 도지사와 박판도 도의회 의장을 면담하고 한의학 전문대학원의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치의 타당성을 강조했다. 또 유치위는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와 관련, 경남도의 중립을 요구하고, 도의회가 채택한 '국립경상대학교 한의학 전문대학원 유치 대정부 건의'도 취소해 줄 것을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23만 양산시민의 힘을 모아 국립 한의학 전문대학원을 반드시 부산대 양산캠퍼스에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