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가 전국 고교생 7백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공계 대학 선호도 순위에서 종합대학 중 4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본교 배영찬(공과대·화학공학) 교수팀이 한국산업기술재단(사무총장 박봉규)의 지원을 받아 한국공학교육학회와 전국공과대학학장협의회와 공동연구를 통해 조사한 내용으로 ‘이공계 고급인력 확보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조사 및 분석 - 전국 중·고교생 이공계 선호도 조사 및 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학생들에게 이공계 대학을 좋아하는 순서대로 5개를 기입하게 하고 각각에 5점부터 1점까지 점수를 부여한 다음 이를 합산해 점수를 냈다. 본교는 684점으로 서울대, 연세대, 포항공대, 고려대에 이어 종합대학 중 4위, 전체에서는 5위였다. 1위를 차지한 서울대는 1천959점을 얻었다. 학년별로 선호하는 상위권 대학의 순서에는 변화가 크지 않았지만, 본교의 전체 순위가 1학년 7위에서 2,3학년에는 4위로 오른 점이 크게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연구의 총책임자였던 배 교수는 “대학 선택에는 3학년 때의 선택이 제일 중요하며 본교가 2,3학년 선호순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며 “고등학생들이 1학년 때는 잘 모르지만 학년이 올라가면서 본교가 좋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밖에 진학하려는 대학을 결정했다는 5백29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을 고르는 기준으로 ‘희망학과’를 선택한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대학이미지’, ‘교수진과 교과과정’, ‘높은 취업률’ 등의 순이었다. 또 이번 조사에 참여한 고교생과 8백38명의 중학생을 모두 합친 1천6백30명의 학생 중에 이공계로 진학하겠다는 학생은 7백82명이었다. 이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공계 전공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에 66%가 적성이라고 대답했으며 대학결정에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 꼽은 것은 본인 선택이란 응답이 65.4%로 가장 많았다. 이 연구는 이공계 위기가 공론화된 실정에서 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는 중·고교생의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이 연구는 디지털 대성의 자료를 바탕으로 전국의 고교생들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했으며 연구방법으로 설문지법을 활용했다. 설문지는 총 4개 부분으로 이루어졌으며 내용은 첫 번째 이공계 대학 진학의사 여부, 두 번째 이공계 대학 선호도에 대한 의견조사, 세 번째 이공계 대학 홍보효과에 대한 의견조사, 네 번째 이공계 위기에 대한 의견 등으로 구성돼 있다. 1줄요약. 고딩이 선호하는 공대는 서>연>포>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