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는 1시간만이라도 지우지 마라. 지금의 모습대로라면 기독교는 개독이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 한국의 기독교만큼 예수의 가르침을 극렬히 왜곡하는 곳이 또 있냐? 나도 중학교 때까지는 교회에 다녔다. (엄마에 이끌려) 그러던 내가 교회를 그만 다니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1.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했거늘, 번번히 헌금을 강요하고, 누가 얼마의 헌금을 했다고 광고를 하는 목사의 꼴사나운 작태가 보기 싫었기 때문이다. 2. 진리는 평범한 것이거늘.. 통성기도라는 지랄발광을 보니, 이는 분명 사람이 가야할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3. 조상에 대한 제사는 우리나라 孝사상의 근본이며, 인간이 금수와 다른 가장 커다란 것이거늘.. 조상에 대한 제사를 우상숭배라 욕하고 사탄이라 거부하는 모습을 보니, 이는 삼천리 금수강산을 금수들의 강산으로 만드는 첩경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4. 진리는 보편적인 것이거늘... 십계명에 "나"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했으니, 여기서 "나"를 고유명사로 보아, 여호와 또는 예수라고 볼 경우, 이는 나 이외의 다른 神이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인데, 나 이외의 다른 신을 믿었다고 지옥이나 보낼 정도의 신이라면, 믿고 섬길 정도가 못된다 여겼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냐? 질투는 인간에게 있어서도 가장 저질의 감정이다. 그런 질투나 할 정도의 神이라면 무엇하러 아까운 주말에 시간을 내는가? 5. 만약 "나"를 예수나 여호와가 아니라, 보통명사인 "I"로 해석하면, 불교에서 말하는 바와도 상통된다. 오직 너가 믿고 의지할 바는 너 자신이다. 이러면 기독교는 종교 본연의 보편성을 획득하게 된다. 하지만 나는 아직 이렇게 기독교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    과연 기독교 내에서도 이렇게 십계명을 해석하는 종파나 인물이 있냐? 묻고 싶다. 만약 없다면, 기독교는 끊임없이 안티가 아닌, 예수독재에 항거하는 민주투사들의 거친 저항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는 정치분야 뿐만아니라, 종교분야에서 더욱 절실한 것이라 보인다. 이 외에도 할말 많지만 글이 너무 두서없다. 아 짜증난다. 제발 종교 하나를 믿더라도 머리속에 생각좀 해라. 맹목적으로 발광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