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고대가 현재 2,943억원의 적자가 났다는 의미는 아니다.

(너무 자극적인 제목은 미안하다)

전제는 고대가 만약에 연대 수준의 교수진 구성과 연구학생경비, 시설인프라를 운영할 경우의 예상이다.

연세대는

보수(주로 교수봉급) 5,279억원

연구학생경비 2,474억원

관리운영비 2,713억원

(시설인프라)

(총계) 1조 466억원

고려대는

보수(주로 교수봉급) 3,536억원

연구학생경비 2,001억원

관리운영비 1,579억원

(시설인프라)

(총계) 7,116억원

자잘한 교육외 비용 등은 제외하고 교수진 구성과 학생교육비와 관련된 비용, 그리고 시설인프라 운영비용을 비교하면,

연대는 총 1조 466억원을 지출하고, 고대는 총 7,116억원을 지출하고 있다.

그 차이는 무려 3,350억이다.

만약 고대가 연대 수준의 교수진 구성과 학생연구교육비, 그리고 시설인프라를 운영한다면

3,350억원-407억원(현재의 당기차액) = 2,943억원의 적자를 매년 보게된다.

매년 2,943억원을 5년만 지속하면 총 1조 4,715원의 적자를 보게 되며 이게 10년이면 2조 943억원, 대략 3조원의 누적적자가 쌓인다.

고대는 10년은 고사하고 5년만 되도 재단파산, 부도가 난다는 의미다.

그러니 고대로서는 연대 수준의 교수진 구성과 학생연구교육, 시설인프라는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이래서 옛말에 뱁새가 황새를 쫒아가면 가랑이가 찢어진다는 말이 나온 듯 하다.

그러나 고대의 더 큰 문제는 공간적 제약요인이다.

재무운영은 그에 맟춰 하면 되지만

현재 고대의 20만평 캠퍼스로는 향후 발전을 위한 공간인프라 투자가 비용보다도 공간적 한계때문에 어려워진다는게 큰 문제다.

연대 송도캠의 양자컴퓨터동과 양자컴퓨터 클러스터 등을 보면 고대는 이런 투자가 가능한가?

앞으로도 미래 첨단분야의 시설투자 수요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게 향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