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와 교육부는 2월 10일 양 부처 공동으로 국가연구소(NRL)  사업 공모를 발표했는데,

주요 내용은

1) 금년부터 매년 4개씩 3년간 총 12개의 연구소를 선정함(과거의 국가지정연구실이 연구책임자에 대한 지원인 점과는 달리 대학에 지원)

2) 선정된 대학에는 매년 100억원씩 10년간 총 1,000억원을 지원하며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

3) 특정 단과대 소속이 아닌 대학부설 조직으로 대학 내 다수의 학과와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하고 융복합 대형연구 추진

4) 미국 UC버클리의 로렌스버클리 같은 연구소 벤치마킹

5) 금년 4월말까지 신청 접수

난 공모사업 내용을 보고 얼마전 연세대가 발표한 AI혁신연구원이 머리에 떠 올랐음.

이게 혹시 정부의 NRL을 겨냥하고 개원하는게 아닐까 하고.

연세대 AI혁신연구원은 인공지능융합대학 만이 아니라 의료, 경영, 사회, 인문, 정치외교까지 연세대 각 단과대들이 모두 참여하고

원장을 연세대 총장이 맡는다고 함.

바로 NRL의 요건과 들어맞음.

또 이게 현대차 그룹에서 기부를 하지만 연세대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첫번째 지원하는 기업이며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도 추진한다고 했고,

이는 여러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맺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는 뜻임. 즉 대학 전체의 거교적 연구소이며 일개 기업과의 협력 차원이 아니라는 의미.

AI 기술이 앞으로 우리 산업과 사회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아마 패러다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보임.

한편 연세대는 송도캠에 양자컴퓨터를 도입한데 이어 금년 3월이면 양자연구동이 완공되고 주로 송도의 바이오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함.

국가전략기술에는 8대 분야가 있고 서울대 첨단융합부에는 이걸 대거 반영하고 있고,

또한 미래 3대 게임체인저는 AI, 양자기술, 바이오라고 함.

연세대는 송도캠 이외에도 신촌캠에 의과대학 신축과 함께 의생명바이오 연구단지 건설이 임박했고

(여기도 의학, 생명시스템대학, 이과대학, 공과대학 모두 참여),

송도캠은 양자컴퓨팅과 양자연구동을 건설하고 금년에 양자과학 관련 석사과정 개설, 곧이어 박사과정과 학부전공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음.

앞으로 양자기술 시장이 3,000조 라고 하고 올해는 UN이 발표한 양자기술의 해이기도 함.

과연 연세대는 AI혁신연구원을 NRL에 신청할지, 아니면 연세대가 가장 역량이 높고 앞서있는 의생명바이오를 신청할지,

아니면 향후 게임체인저이자 송도캠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양자관련 기술연구소를 NRL에 신청할지 궁금함.

이와 함께 다른 대학들은 어떤 분야를 NRL 공모사업에 신청할지도 매우 흥미진진함.

아마 각 지거국에 3개 정도, 서울대와 카이스트 합쳐서 3개 정도 배정하면 6개가 남음.

이걸 연세대, 한양대, 고려대 그리고 과학기술원 3개 정도에 배정하지 않을까 예상됨.

선정작업이 끝나고 금년 9월이면 운영이 시작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