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도 입시개편과 관련하여

의대의 지역의무비율 폐지가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여기에 대해 반론도 존재하고 있어 실현될 지 여부는 미지수다.

만약에 지역의무비율이 폐지된다면

그리고 현재의 의대증원이 유지되거나

울산대의대가 다른 의대와 달리 정원 120명이 유지된다면,

울산대 의대는 아마 성대의대처럼 정시에서 50명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고대의대가 될 것이다.

금년에 성대의대는 정시에서 50명을 선발했다.

그 결과는 성대의대의 인원증원만큼 고대의대는 뒤로 밀리는 결과를 보여줬다.

빅5의대에 속하는 성대의대와 그렇지 못한 고대의대 간의 분명한 경계를 보여준 것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여기에 만약에 울산대의대까지 정시에서 50명을 선발한다면

고대의대는 그만큼 또 밀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만약에 이번 의대증원에서 서울대, 연세대, 카톨릭까지 모두 증원되었다면 고대의대는 정말 누백이 엄청 떨어졌을 것이다.

어쨋든 지역의무비율이 폐지될지 여부는 불투명하고

성대의대와 울산대의대의 증원이 무산되거나 다소 증원 인원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고대의대는 그 위상이 자신이 잘하고 실력과 역량을 얼마나 키워 나가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외부 타 의대들의 상황에 따라 결정적으로 달려있다는 것이

고대의대 내부에서는 정말 씁쓸한 마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