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원서는 교보문고, Kindle, Bible 등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종이책을 사용할 수도, iPhone나 iPad, 더 나아가 Kindle paperwhite를 사용할 수도 있죠. 그렇게 원서를 읽다가 카카오톡 알림이 옵니다. 또 YouTube 쇼츠를 보고 싶네요. 그렇게 핸드폰을 만지다 보니, 벌써 20분이 지나 있었지 뭡니까? 몇 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요즈음은 독서에 몰입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오는 알림이나 영상 매체의 유혹을 벗어나기란 상당히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두 가지 소개하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다이스웨어'라는 주사위를 이용한 강력한 암호를 생성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몰입을 위해 색다르게 활용해 보자는 거죠. 
1. 스마트폰에 다이스웨어 패스프레이즈 여섯/일곱 단어를 적용해서 암호의 길이를 30글자 이상으로 늘립니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위해 생체인식을 같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2. 독서에 집중하고 싶을 때,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줍니다. 기기의 메모리에 남아있던 복호화 클래스 키가 삭제되어 보안성이 강화되죠. 무엇보다 재시동 후 암호를 입력하는 데에 꽤 긴 시간(7~10초, 가끔 오타도 남)이 걸리기에 정말 필요한 일이 아니라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두 번째는 '몰입박스'라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팡에서 2~3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는 장치에 스마트폰을 넣어서 정해진 시간 동안 봉인(?)하게 됩니다. 몰입박스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지만, 비용은 주사위를 응용한 다이스웨어보다 조금 더 드는 편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