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빈이가 의도치 않게 동생을 죽인건 확실함

일반인도 동생이 태어나고

부모님의 관심이 자신에서 동생으로 옮겨가면

동생을 시기질투하며 못살게군다



비상하고 행동력이 뛰어난 어린 하빈이도

시기심에 동생을 눈가리개 씌우고 언덕까지 몰아갔던거고

이건 아니다 정신차렸을 찰나 동생도  발을 헛딪임

덜컥 두려운 마음에 내려가서 동생 흔들다가 피가 묻은것

동생을 유인한 건 맞지만 떨어진건 동생이 한 일이니

부분적인 사실만 말하다면 자신이 죽인게 아닌건 맞음

그리고 어린 마음에 사실을 다 말하면

부모의 영원한 사랑을 빼앗긴다고 생각해 거짓말을 했을듯


이게 시발점이되어 양쪽에서 의심 받으며 살았을거 같음

자신도 커가며 일반인과는 조금 다름을 알았고

자신을 잘 아는 사람도 역시 자신이 남과 다름을 느꼈을테고

그럴수록 점점 남에게도 자신에게도 거짓말을 잘하게 되었을 것

늘 상황은 엉크러진 실처럼  풀려할 수록 꼬여만 가고

그와중에 어머니도 죽자 자신을 돌아보았을테고 결심한듯


우리는 장하빈의 그 결심이

덱스터같은 성인이 되냐

아니면 자신의 실수를 아버지에게 언젠가 자백하고

지금은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남을 돕는데 쓰느냐를

보면 될듯

(사실 이것도 일반인의 정서에는 안맞지만 사적제제가 이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