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대 광명상가인가경 -> 편입 외대(서울) 갔었는데 ㅄ 같음을 여러 번 느낌

1. 외글 존나 기어오름

맨날 하는 레파토리가 있음. 

"사회 나가서 학벌 누가 따지냐" "서울대 입장에서 외설도 별로다" "인생 업적이 외설 입학이냐 불쌍하다"

더 웃긴 거는 다른 이원화캠이나 분교 내려치면서 자기들을 올려침.

"OO대 ㅁㅁ캠은 분교잖아. 우리는 이원화라 >본교<인데 차원이 다르지." 

에타에서 때마다 "외글은 왜 본인을 외대생이라고 소개함? 외대 글로벌이라고 확실히 해줬으면 좋겠음"

이런 글 올라오면 외글 애들이 달려와서 조롱함. 위에 써놓은 거랑 똑같은 레파토리로. 인생 업적이 외설이냐~~

또 몇 명은 정신승리 오지게 함. 

"나는 숭실대 OO과 버리고 왔는데 너무하다...ㅜㅜ" "우리 과는 글캠 내에서도 상위라 건동홍도 버리고 오는데 외설 하위과보다 나은 것 같지 않음?"

실제로는 내 전적대인 광명상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외글 들어온거면서 외대의 프리미엄을 함께 누리겠다는 데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음.  

2. 외설 애들도 여기에 편승함 + 학교 가스라이팅으로 통합이 더욱 가속화되는 중

나는 개인적으로 이게 의외였음. 편입 전에 듣기로는 외대 서울 애들도 외글이 기어오르는 거 싫어하고, 어차피 졸업장엔 다 표시되고,

외글 애들하고 마주칠 일도 별로 없으니까 안심하셈 > 전혀 아니었음

일단 외설 애들도 설글대전이 오랫동안 반복돼서 굉장히 피곤해 하는 것 같음. 설글대전 1-2주에 한번씩 발발해도 "그만하라"든가

"나는 글캠도 동문인 것 같다" "외대생이라고 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라면서 옹호함.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건지, 천사병에 걸린건지, 본인의 몫을 빼앗긴다는 사실에 별 생각이 없는 듯

그리고 학교가 몇 년 사이에 통합을 가속화해서 현재는 외글은 ㅇㅇ통번역과(걍 어문이라고 보면 됨)는 모집을 중단한 상태임.

몇몇 글캠생들이 희망에 차서 "졸업을 미루고 이대로 통합되면 나도 설캠생 되는 거 아니냐"하는 말도 나오는 중임

그래서 그런가 더욱 더 기어오름. 

원래 분교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기준 중에 중복학과가 있느냐 여부가 중요한데, 그 앓던 이를 뺐다 이거지.

몇 년 전에는 외글생이이 설캠으로 이중전공을 하러 오는 경우가 드물었는데(제도상 안 됐음) 이제는 그 제한도 사라짐. 

원래는 외글에서 외설(경영) 이중이 안 되었지만 이제는 가능함. 그래서 서울캠퍼스 안의 20% 정도는 글캠생이라는 이야기가 있음

그 깡촌에서 외대 서울 복수전공 졸업장을 얻을 수 있다는데 안 할리가 있음? 

당연히, 그들이 이중전공 to도 차지하고 도서관을 비롯한 시설들도 차지함. 

도서관이야 좀 붐비는 거 참으면 그만이지만 이중전공 to가 문제임. 경영같은 복전 인기학과는 항상 수요가 넘치는데,

외글에서 쉽게 딴 학점으로 부비고 들어오니 서울캠의 누군가가 탈락하는거지. 

3. 결론적으론 외설 외글 둘다 손해임

현재 재학생인 설캠생보다도 그 이전에 다녔던 설캠생들은 글캠에 대한 반감이 더 심한 걸로 알고 있음.

그리고 자주 나오는 얘기가 있지. "나는 외대 글로벌을 가도 외대글로벌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할거고, 설캠 코스프레도 안 할거임.

근데도 싸잡혀서 욕먹는 건 억울함...ㅜㅜ" < 진짜로 이런 사람이면 억울할 수 있음. 근데 내가 위에서 말했듯이,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굉장히 많음. 

그걸 학교도 도와주고 있음. 그렇다 보니까 누군가는 욕을 할 수밖에 없고 안 좋은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 수밖에 없음.

 나도 당장 글캠에 대한 시각이 안 좋음. 이걸 어쩌겠냐고? 이런 건 니가 혼자 잘한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님. 솔직히 내 글도 내 글이지만, 어디 커뮤니티를 하다가도 외글 욕 보고, 에타에 정보 찾으러 들어갔다가도 글캠을 비꼬는 댓글 보면 멘탈 안 깎일 자신 있음? 

외대 설캠도 마찬가지임. 내가 유독 예민했던 건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내 전적대와 비슷한 레벨인 대학이, 자꾸 내가 노력해서 편입한 대학과 자기가 같은 수준이라고 생각 한다는 게 충격이었음 그럼에도 난 전혀 상관없을 것 같다, 이런 사람은 하셈 ㅇㅇ 자리 뺏길 거 각오는 하시고 ㅇㅇ

편입을 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전적대에 불만이 있어서 하는 거잖음ㅇㅇ

그렇기 때문에 분교나 본교와 입결 차가 있는 이원화 캠에 편입은 하지 말라고 선배들이 추천하는 거임. 자존심이 채워지기는커녕 깎이기만 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나도 분교나 이원화로 편입은 반대임(성대 제외)  

개인적으로 외대 좋아하는 대학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실망이 컸음. 아예 재편입을 해버렸을 정도임. 바보같은 짓이긴 한데, 그만큼 스트레스가 컸다고 보면 됨

아, 근데 이제 이공계하고 경상계열이나 인문학과 몇 군데만 모집을 하니까 나으려나? 근데 그래도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람. 비슷한 레벨이면 걍 딴데 가셈

편준생 중에 외글 출신들도 많은 거로 알고 있는데 혹시 긁혔으면 공부나 하러 가세요. 어쩌겠음? 나도 불만 많음. 내 1년 어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