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여사친과 동거중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126.143) 2024.05.07 00:57:18
조회 169 추천 0 댓글 0


여사친과 동거중입니다.
출, 퇴근 일도 같이하는 여사친과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 같이 동거를하게되었습니다. 여사친은 남친이 있고, 저는 없습니다.

갑자기 여사친이 집을 빼야하는 상황이 생겼고, 바로 집을 구할 여력이 없어 제가 ‘같이 살까?’ 라고 이야기를 했고 여사친은 큰 거부감 없이 ‘그래’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우려의 말들이 오갔습니다. 저희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여사친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데, 한달에 1~2일 정도 만나러 가거나 오는 상황입니다. 어쩔때에는 두달동안 못 볼때도 있고… 통화는 매일 하고있구요. 그 두사람의 애정 전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친한테 허락은 받고 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여사친의 남친은 난리를 피웠죠. 하지만 여사친은 처음에는 계속 같이 살거라고 했다가, 지금은 집을 구하기전까지만 잠시만 같이 산다고 설득을 했다고 했습니다. 여사친의 남친은 그럼에도 반대를 했지만,(당연하겠지만) 지금은 이해는 못하지만 그냥 받아 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살기 시작한지 1달 정도 되었네요. 하지만 요즘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일부러 듣는 것은 아니지만) 연락이 잘 안돼면 남친이 여사친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여사친은 달래기도 하고, 단오하게 이야기 하게도 하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제게 생겨버렸어요. 같이 장도 보고, 밥해먹고, 티비, 영화 등 생활 패턴이 똑같다보니 잘때 빼고는 같이 지내고 있어요(물론 방은 따로 씁니다) 원래 스킨십도 어색하지않아서 안마나 머리나 옷에 묻은 것들을 서슴없이 때어주기도 하고, 팔짱을 끼거나 발을 주물러주는 등 그냥 동성 친구 같이 지냈었는데, 같은 집에 살고 옆방에 그친구가 살게 되면서 이상한 감정이 생겨 버린 것 같습니다.

이게 사귀는 것도 아니고, 부부도 아닌데 같이 웃고, 같이 밥먹고, 집에들어올때 ‘다녀왔어’ 나갈때 ‘다녀올게’ 이야기도 하니, 혼자 오래 살다 누군가 집에 있다고 생각 하니까 묘한 안정감이 생기더라구요.  집을 오래 비우거나 그친구가 늦게 들어오면 걱정도 되고, 보고싶어지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상대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내가 여사친을 좋아하는 건가? 알고 지낸지 4년 정도 됐는데?
남친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아는데?
당연히 여사친이 남친과 헤어지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사친과 계속 같이 살고싶고... 여러가지로 이상하고, 어지러운 상황이네요...
여사친과 같이 살다보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거든요. 불면증있었는데 요즘은 잠도 잘자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여사친이 알면 실망할 것 같고, 나가겠다고 할 것 같아 싫고... 또 여사친 남친 한테 미안하네요.

외사랑이 시작된 것 같은데 최고난도의 외사랑이네요.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1846818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강남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박학선씨에 대한 제보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81 0
1846817 조센징 특 : 남이 잘되는 꼴 못본다. 나는 아주 잘되고 있다 ㅋㅋㅋㅋㅋ ㅇㅇㅇㅇㅇ(220.70) 06.04 79 0
1846816 여친이 내 냄새에 페티쉬 있어서 고민임. [4]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104 0
1846815 수학 실력이 떨어지는 건 뭔 경우냐 ㅋㅋㅋㅋㅋㅋㅋㅋ [2]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73 0
1846814 중립보시오 [2] 고갤러(124.80) 06.04 99 0
1846813 성욕에 눈이 멀어 인생 조진거 같다 [6] 고갤러(106.101) 06.04 125 0
1846810 중립 보시오 [1] 고갤러(39.7) 06.04 79 1
1846808 SBS 궁금한이야기Y 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허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54 0
1846807 시발 애비한테 가스라이팅 25년넘게 당하니깐 사람이 병신이됐네 고갤러(115.23) 06.04 59 0
1846806 운명 [1] 고갤러(175.223) 06.04 92 1
1846805 SBS 궁금한이야기Y 에서는 1987~1989년 당시에 성남 북초등학교에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66 0
1846804 인생은 전쟁터야 [1] 고갤러(175.223) 06.04 76 0
1846803 장점 [1] 고갤러(175.223) 06.04 71 0
1846802 아직 살아있다 [1] 고갤러(175.223) 06.04 87 0
1846801 사람들이랑 대화 하는게 힘들어요 [2] 고갤러(124.216) 06.04 88 0
1846799 나는 고갤 2011~2012년도에 했거든 [3] 여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4 98 0
1846798 연봉 3600 vs 연봉 3100 + 조중석식제공 + 복지포인트 250 ㅇㅇ(211.234) 06.03 53 0
1846796 내가 속해있는 그룹이 나 때문에 분위기가 이상해진다면 고갤러(125.139) 06.03 55 0
1846794 SBS 궁금한이야기Y 에서는 목동 일대 가게에 전화해 구걸하는 남성에 대 [1]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5 0
1846793 내부고발자들이 무서운 이유임 ㄷ ㅇㅇ(118.235) 06.03 51 0
1846792 진심 인생 꼬인 거 ㅈ같네.... [4]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99 0
1846790 컴퓨터 vs 오토바이 자본금 500만원 고갤러(211.234) 06.03 45 0
1846789 화단 고갤러(175.223) 06.03 47 0
1846788 이거 욕심일까 [1] 고갤러(124.80) 06.03 74 0
1846787 애인한테 나이 속였는데 [3] 고갤러(118.235) 06.03 96 0
1846786 짝녀랑 톡한건데 해석좀해줘...txt [2] ㅇㅇ(118.235) 06.03 84 0
1846785 나는 생각자체는 올바르게 큰거같다 [1] 고갤러(110.15) 06.03 72 1
1846784 자꾸 부모가 공부로 간섭하는데 어떡함.. [1]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76 0
1846783 여자 스트리머를 짝사랑하는데 어떡하냐.. [3]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3 89 0
1846782 나 좋아해줘 고갤러(61.80) 06.03 82 0
1846781 손절 어떻게 치냐 [7] 고갤러(223.38) 06.02 100 0
1846780 부모님한테 이제 솔직하게 말하고 싶은데 [1] 1(175.115) 06.02 86 1
1846779 나 같은 이유로 연애 못하는 사람 많아? 김도연24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97 0
1846777 세상이 이상한데 ㅇㅇ(223.38) 06.02 49 0
1846776 <SBS>에서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0 0
1846767 <SBS>군부대 인근 식당에서 수백만원의 피해를 입힌 이들에 대해 취재중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54 0
1846766 SBS에서는 서울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사건에 대해 취재 중입니다. 궁그미소식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137 0
1846765 41살 개백수 사우스타코타행 D-44 [2] 셜록홈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72 0
1846764 술한잔했다 고갤러(124.80) 06.02 44 0
1846763 경계선 지능 청년 지원사업 모집 고갤러(175.114) 06.02 56 0
1846761 설문 [1] 고갤러(124.80) 06.02 65 0
1846760 안녕하세요 중증정신질환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6.02 44 0
1846758 뒤에서 내얘기 한다는데 만나서 얘길 해야할까? [1] 고갤러(58.124) 06.02 59 0
1846757 포방터 홍탁집 어때 [1] 고갤러(124.80) 06.02 58 0
1846756 친구 여동생이 맘에 드는데 [1] 고갤러(118.235) 06.02 86 0
1846755 고통없이 빨리 죽어버리고싶다. 고갤러(114.201) 06.02 60 1
1846754 오늘은 술안마신다 고갤러(124.80) 06.02 41 0
1846751 쓰레기 형이 결혼한다 합니다 [7] 고갤러(211.203) 06.02 120 0
1846750 죽음은 [1] 고갤러(124.80) 06.01 55 0
1846749 인간 관계에 실증이 납니다 [6] ㅇㅇ(1.236) 06.01 131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