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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볼 때마다 한심한게 고민...;

고갤러(220.74) 2024.07.10 22:42:37
조회 194 추천 0 댓글 7

엄마는 나름대로 자기 딴에는 열심히 사는 거라고 하는데...

예전엔 엄마가 공장을 다녔었음 근데 그 공장에서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생겼었음

엄청 열심히 일했다는 건 알아 무려 3년이나 그 화장품공장에서 일했으니까

근데 우리 아빠도 장사하시고(장사가 잘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가난하게 살지도 않았고

부모 둘이 사이가 안좋아서 엄마가 아빠 가게에 나가거나 하지는 않음

찾아보면 시에서 나이 많은 사람들 일자리 구해준다고 여러가지 공고 같은거 많이 있더라?

베이비시터?나 요양보호사 같은 것들 말이야

나는 차라리 그런거 하라고 권했었어 뭐하러 몸 축내면서 일하냐고;;

나도 여자지만 여자들 그런 일 하는 게 그나마 제일 몸 아끼는 일인데 왜 굳이 공장에서 서서 일하면서 몸 망가지고

지금은 또 몸 안좋아졌다고 일 못한다고 집에서 주식하는데 그냥 내 입장에서는 뭔가 한심해

엄마가 성격이 내성적이고 한 것도 알지만(나도 내성적이고 소심함)

왜 그런 걸 배우려고도 안하는지 모르겠어 그냥 자격증만 따면 되는 걸

엄마랑 비슷한 성격이고 오히려 더 소심하고 내성적인 나도 공장 들어가서 일한다거나 하는 거 아니고 최대한 배울 거 배우고 자격증도 딸 거 땄음

그리고 취직도 해보고 나름 사회성 필요 없는 곳에서 일하니까 그래도 자격증 하나 가지고 있는게 얼마나 든든한지 모름

그냥... 내 입장에서는 엄마가 좀 한심해보임

나보다 나이도 더 많은데 왜 도전하는 걸 두려워하는지...;; 그렇다고 뭐 엄청 대단한 도전도 아니고 그냥 자격증만 따면 되는데

일을 해보기도 전에 자격증 따는 것도 안한다고 하는게 왜이렇게 한심할까싶다...

그렇다고 엄마가 머리가 안 좋은 편도 아니거든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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