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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으며 살아가나요?

고갤러(116.122) 2024.08.27 09:58:57
조회 84 추천 3 댓글 1

모순,,,,,창과 방패, 우산장수와 짚신장수 이야기~ : 네이버 블로그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모순적인 말이지만,


우린 갖가지 핑계를 대며 하고 싶은 것들을 모두 제쳐둔 채 살아가지 않나요?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도 이런 제가 이해되지 않아서,


또, 다른 사람들이라고 저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이런 글을 써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대화 해보고 싶어서요.


저의 경우, 하고 싶은 것은 막무가내로 떠올릴 수 있는데


막상 한다는 상상을 하면 이런 저런 걱정과 두려움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예를 들어 알바를 하고 싶은데 '면접 봤다가 보기 좋게 떨어지면 어떡하지?', '낯선 사람들이랑 못 어울리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런 걱정조차도 정말 쓸데없는 걱정, 고민이고 핑계 아닌가요?


면접 봤다가 떨어지는 거야 그다지 특별한 일도 아니고, 떨어지면 뭐 어떤가요.


낯선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건 더 그렇습니다.


일터에서 제가 성실하고 동료들에게 친절하면 못 어울릴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모두 같은 사람인데 처음에야 조금 경계할 수 있지만


함께 일하는 시간을 가지고 서서히 서로를 알아간다면 물 흐르듯 자연스레 친해지게 될 것입니다.


이렇듯 제가 생각하는 하고 싶은 것을 하지 않을 이유는 터무니 없을 따름입니다.


여러분은 안 그러신가요?


뭔가 하고 싶어하는 것에 대하여 "그렇게 해보고 싶은 것이라면 한 번 해 봐." 라고 말 했을 때


그것을 하지 않을 이유랍시고 가져다 대는 핑계들이 너무 하찮은 것들인 겁니다.


또는 너무 비약해서 생각하거나요.


저는 사실 초등학생 이후로 친구와 싸울 때, 진심으로 치고 받으며 싸워본 적이 없습니다.


왜냐면 친구를 때린 뒤에 낼 병원비가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친구를 때린 뒤에 학폭위가 열릴까 걱정됐기 때문이고요.


하지만 저는 그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누군가를 때려서 병원비를 문다거나,


어떤 기관의 처벌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제 머릿속에서 벌인 시뮬레이션의 결과이고, 말도 안되는 소설이었죠.


저의 생각에 동감하는 사람을 찾고 조언을 들어 보고픈 마음에 


제가 생각하는 바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전달하고자 너무 주저리 주저리 제 경우만 나열했는데


여전히 묻고 싶은 것은 우리는 왜 하고싶은 것을 하지 않으며 살아가느냐는 겁니다.


하고 싶은 것은 분명한데


티끌만도 못한 이유로 자꾸 주저하고 포기하게 되는 일은 왜 반복되는 걸까요?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분들, 이런 고민에 괴로웠지만 해결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


아니면 전혀 이런 일은 생각지도 못하고, 글을 읽으며 딴 세상의 일만 같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 모두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많은 분들과 이 주제로 이야기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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