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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어떻게 대응해야함?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211.235) 2024.09.24 07:03:41
조회 134 추천 0 댓글 3

내가 아는 형님분이 있는데 20대 초반에 클라이밍 동호회 하다가 만났고 지금 28살 될때까지 아는사이임
형님은 40 초반이시고 그 아들, 나를 삼촌이라 부르는 조카가 이제 12살임
이친구도 오래 본 만큼 나를 잘 따르고 친한 편이었음

근데 조카가 직업관련 얘기를 하다가 형님이랑 같이 나한테 조언을 구하면서 문제가 생겼음

나는 일단 롤하면서 챌린저 오락가락 했었고 직장 잡기 전까지 시즌에 한번씩은 꾸준히 찍다가 최근엔 다이아정도만 유지하는 상태임
그리고 20대 초반엔 프로쪽도 고민했던 적이 있어서 형님도 이걸 대충은 알고있음

그리고 조카가 지금 12살에 골드1임
롤은 자기 친구들끼리 시작했지만 도중에 형님이 'ㅇㅇ삼촌이 롤 잘한다더라' 하고 배워보라고 하셔서 나한테 배웠고 브론즈에서 좀 놀더니 올해 들어서 골드까지 수직상승함
조카 피셜로는 또래중에서는 독보적으로 잘하는 수준이라고 함

그러다보니까 주변에서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지금 초5인데 6학년 형들도 와서 칭찬하고 가나봄
그래서 조카가 본인이 프로를 하고싶다고 생각을 하는중임

이걸 진지하게 형님한테 상담을 했는데 형님은 이제 이쪽엔 완전 문외한이셔서 나한테 물어보러 오심

근데 솔찍히 골드1이래봐야 아직 초딩이고
프로쪽은 정말 재능이 전부라 추후에 조카가 얼마나 할지도 전망도 모르고
정작 나도 챌은 찍었지만 프로 준비하면서 지금으로 치면 그마에 상주하는 사람들한테도 팀게임적으로는 밀려서 결국 포기한 입장에서 조카가 프로를 준비해봐도 좋겠다는 소리가 나오지를 않았음

그래서 그냥 아직은 확실치 않으니 학원이라고 생각하고 하루 게임 n시간 형님 가족분끼리 상의해서 시켜주시고 정 필요하면 온라인 피드백이 있으니까 신청해보시라 이정도만 말씀드림

근데 조카는 뭔가 알아봤는지 프로를 하려면 지금부터 학원을 다녀야 한다느니 자기는 상대가 중학생 끼고해도 이겼다느니 삼촌도 자기 나이때는 이정도 아니었을거라느니 이런소리를 하면서 고집을 부리면서 25일날 열리는 아카데미를 학교 빼고 보내달라고 함
당연히 나는 그건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고 설득했고 형님도 내가 지켜보자는 스탠스로 나오니까 일단 보류를 하셨는데 그걸 듣고 조카는 삐져서 암말 안하다가 자리를 파함

근데 얼마 전에 학교 간다고 나가서는 학교를 빼먹고 피시방을 가서 종일 게임을 했나봄
당연히 연락받고 형님이랑 형수님은 난리가 났고 경찰 신고까지 해서 어디 피씨방에서 조카를 찾았음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아무리 형님이 추천해주셨대도 내가 조카를 가르치면서 바람을 넣은 모양새가 돼버렸고 형님은 내 잘못은 없다고 말씀하셔도 형수님 눈치가 좀 보이는건 어쩔수가 없게됨

그렇다고 쉬이 멀어지자니 정말 친하기도 했었고 인생에 조언이나 도움도 많이 주셨던 형님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이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인생 선배들 조언좀 주시면 감사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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