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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182.209) 2024.10.26 00:26:04
조회 243 추천 0 댓글 14


혹시 몰라서 말하는데 어디가서 공유하거나 그러진 말아줘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처음으로 여기다 올려본거야ㅠ
우리반에 사회성이 좀 떨어지는 아이(A)가 있는데 그걸로 우리반이랑 작년부터 충돌하다가(학교 시스템 상 3년 내내 같은 반이여야함)몇 번 사건 터졌었는데
난 항상 방관자였음


자세하게 말해줄 순 없지만 솔직히 내가 봤을땐 A입장도 이해가 가고 우리반 애들 입장도 이해가 감
A는 제멋대로 행동해서 우리반 애들한테 너무 스트레스 줬고..본인은 노력한다곤 하지만 여전히 항상 스트레스를 줌
근데 우리반 애들은 대놓고 불쾌한 티를 내거나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장난을 치는 거임
작년 1학기 때 진짜 심했는데 2학기 초 때 터지고 그 이후로는
애들도 자제했는데 A는 변한게 없었고 애들이 불만을 말하니까 A는 악의 없는 행동이었고 자기 편이 아무도 없으니까 상처받고..
챙겨주는 애들도 있긴 했지만..솔직히 A편은 아닐 수밖에

그러다 요즘은 A가 그냥 잠만 자거든? 근데 철없는 애들무리(얘네는 A랑 큰 갈등 없었음)가
아무리 A가 자고 있다곤 해도 뒤에서 대놓고 A를 비하하는거야 얼핏 들어보면 성희롱도 좀 섞였던 거 같음
어떤 날엔 자는 A한테 인형 갔다 대니까 그 인형 주인이 병균 묻은 거 마냥 기겁을 하고..

아무리 생각해도 너무 좀 그런거야
근데 뭔가 대놓고 애들한테 하지 말라고 할 용기가 없음..
걔네랑 안친하기도 하고..
그래서 쌤한테 몰래 말씀이라도 드려서 자제 시킬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뭔가 A가 자퇴할 거 같애
예전에자퇴할 생각이 있다 했고 오늘은 어떤 서류 작성하러 교무실 갔음
근데 모르겠어 아직 확정된 건 아닌듯

어차피 자퇴할 건데 쌤한테 굳이 말씀드려야 할까? 쌤도 우리반 문제로 힘드실텐데
근데 혹시나 만약에 자퇴 확정이 안되면..말씀 드려야겠지..?
걔네들 하는 말이 A귀에 들어갈 수도 있잖아..들어갔을 지도 모르고
사실 예전에 한 번 애들이 장애라 한 거 A한테 들켜서 걔네 무리 애 중 한 명이 A한테 사과함(당연히 실제론 반성하지 않았음)

아무리 처음엔 A의 악의없는 행동이 시작이었다곤 해도 그렇게까지 상처주는 건 아닌 거 같아
근데 난 항상 방관만 했어..

만약 A가 자퇴하게 된다면 카톡으로 간식 같은 거 보내면서 장문으로 사과하려고 생각중이야
근데 이것도 고민인게 만약 A가 내 사과를 오히려 안좋게 생각하면 어떡하지..나 진짜 왜이러냐
난 A랑은 딱히 갈등은 없음 A랑 어쩌다 대화할 땐 서로 호의적인 편임

암튼 내 고민은
A가 자퇴할 경우
사과를 하고 싶은데 해도 될까? 오히려 역겨운 행동 아닐까?
A가 자퇴안할 경우
철없는 애들이 한 말들을 쌤한테 이를까? 근데 오히려 안좋은 상황이 생기면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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