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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불행대결

고갤러(210.96) 2024.11.14 20:09:21
조회 119 추천 1 댓글 4

유아기 : 행복하게 컸습니다.

유년기 : 남동생이 태어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공부때문에 많이 맞았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 아버지의 외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가 늦게 들어오시면 저희를 벌했습니다. 그리고 9살인 저를 새벽마다 아버지의 외도 현장에 데리고 다니셨어요. 할머니가 첫째 딸이었던 어머니를 이렇게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로 인해 저는 아버지가 노래방에서 음란물을 보시는 것도, 외도를 했던 여자를 제 눈으로 대면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 부모님은 매일같이 싸우셨고, 저는 공부 때문에 많이 맞았습니다. 그리고 어머니가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다리 수술을 잘못 받으셔서 휠체어를 타시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 부모님께서 이혼하셨습니다. 이후 경제적으로 상황이 더 안좋아지자 그 과정에서 모든 화풀이의 화살이 저에게 돌아왔어요. 중 2때부터는 학교에서 제가 왕따를 당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사랑받으려고 애썼습니다. 100점 만점에서 95점 평균을 맞아서 학교 수련회를 보내주시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제가 원하던 사립 고등학교(공부를 좀 열심히 하는)에 못 가게 하셔서 집 가까운 공립 고등학교(공부를 상대적으로 못하는)로 진학하게 하셨습니다.

고등학교 : 엄마가 결혼 전 과외선생님이셔서 교육적인 문제집 같은 건 본인 맘대로 구매해서 주셨어요. 집에가면 엄마가 공부해서 요약해두신 공부책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스스로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던 생리대나 한참 꾸미고 싶을 때 옷을 사주시거나 하지 않으셨어요. 떨어져 계신 아버지가 용돈을 주신다는 이유로 그러셨죠.

그래도 고등학생부터는 학교에 오래 있으니 이때부터 그래도 제가 조금씩 밝아졌습니다. 이 때부턴 엄마의 분풀이의 대상이 남동생으로 바뀌었죠.

고등학교 3학년 : 입시 때부터 기도하는 강박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간절히 바라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들어주시지 않으실 거라는 생각 때문에요. 결국 원하는 학교에 붙었고 강박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대학 2학년 정도에 집에 3일 정도 있었는데 밥을 먹으면서 생활비를 내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욕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르바이트 한 돈으로 집에 생활비를 보태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직장 취업 : 제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어머니는 저에게 생활비를 줘야 한다고 가르치셨어요. 많이 벌지 못하지만 엄마에게 일정량의 돈을 드렸습니다. 그러다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관뒀습니다.

27살 : 대학을 재진학했습니다. 평생 꿈이 방송국 취업이 꿈이라서 영상과에 진학했어요.


28살 : 큰 방송국에 재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료들과의 관계가 힘들었고 단기정신병적장애가 발병해  고향에 내려온 후 공황장애, 우울증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후 변변치 못하게 살고 있어요. 지금은 주식해서 돈도 많이 날리고, 죽지 못해사네요. 용기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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