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좇같네모바일에서 작성

.(121.124) 2024.11.17 03:08:36
조회 120 추천 0 댓글 2

친구들도 이제 다 없고 내가 더이상 말꺼내기 힘들어진 단톡방은
계속 알람이 울리고.
말한마디없이 쌩깠는데 어떻게 한번을 말을 안거냐
새 친구를 사귀어도 그냥 어색하고
그때가 편하고 좋았는데
그새끼들이었으면 이랬을 텐데
이딴 걱정이나 하면서
새벽에 이불에 처박혀서 훌쩍이는 내 자신이 너무 좇같다
그냥 만사에 의욕이 없고 부모님한테는 걱정시켜드리기 싫고
고민 상담해줄 친구하나 없어서 유튜브에 영상이나 찾아보고
그걸로 위로나 받고 울고 또 우울하고
그냥 다 좇같다
요즘엔 그냥 떠나고싶다는 생각도 해
그냥 한 3년만 사라졌다오면 아예 사라져있지 않을까하고
내가 졸업하고 3달만 지나면 학교선생님들도 날 까먹을껄
난 존재감 없고
기억되지도 않고
평생그냥 이렇게 살다가 이렇게 가는구나
밖에선 밝은척하지만
안에선 누가 나 싫다고 했다고하면
내가 뭘했지?하루 종일 생각해
계한테 사과할까? 어떡하지?
다 나없이 잘살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있긴할까?
나도 힘든데, 위로 받고 싶은데, 말할사람도
위로해줄 사람도 이젠 모두 내곁에는 없네
11시간을 자고 13시간을 자도 똑같이 피곤하고
똑같은 일상이 어렵게만 느껴져
잠에 들때면 내일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을해
그리고 친구들아
난 너희가 처음 생긴 친구들이라 정말좋았어
뭘하든 재밌었고 내가 소외감 느껴도 피해망상 취급하면서
무시했어 나한테 친구들이란 너희밖에 없었으니까
나 빼고 논거? 괜찮아 다른거 다 괜찮다고
수학여행갈때 나빼고 모여서 따로 갔더라
내가 모이냐고 따로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그때는 정말 버스 안에서 별생각이 다들었어
일부로 엿먹이나?뭐지?애들이 나를 싫어하나?장난이겠지?
막상 너희들은 마주쳐서 물어보니 다 자기가 아니라 다른사람이
모이자고했다고 둘러대더라 내가 니들을 얼마나 챙겼는데
그냥 따로 알려줄수는 없었냐고, 웃어넘길수 없다고,
나도 다 그냥 존나게 힘들다고 말하고 싶었어
니들은 나없이 다 잘하잖아
다 잘놀잖아
놀때 먼져 부른적은 한번도 없잖아
2년동안 봤는데 난 아직도 니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사는지
모르겠어
갑자기 말을 씹더니 어느순간 다시 받고
전화는 ㅈ도 안받고
말하는데 끊고
그래도 좋았어
말그대로 평범한 학교생활 같았으니까
친구도 있고 좋았어
장난도 치고
에너지가 빨리긴 해도 기분은 좋았지
재밌고
걔하고 나하고 싸운 후에 나는 정말 화가났어
그래서 반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같이 다니던것도
말도 먼져 걸지 않았어
그러니까 너희 9명중에 한명도 나한테
말을 먼져 안걸더라
그제서야 난 생각했지
이젠 진짜 손절해야지

새친구 사귀는것도 힘들어 씹아이라서
답답해서 싫다는 친구도 있어
뒷담까서 내가 우울한 이유중 하나긴 한데
나쁜애는 아닌것 같아서..

쓰다보니까 잘한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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