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물풍선을 등 날로 증가하는 도발로 대공포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꿀통은 힘들어도 고생을 덜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거다.

본인은 발칸 실기를 크게 말아먹어 집에서 많이 멀어졌으나 휴가 빼면 나름 괜찮은 상황이다. 적어도 오물풍선 날아온다고 바로 포상대기는 안한다.

개소리는 여기까지 하고 몇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보안 이슈가 있어서 자세하게 적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니 유념해주면 좋겠다.


1. 북쪽보단 남쪽.
왜 그런진 잘 알거다. 단유운도 동일. 다만 대공포는 11비가 최후방이라 경상도 인원이 몰리니 내 성적이 애매하다면 고민하자. 단유는 좀 낫다. 16비, 5비, 해x대 등 경남도 충분히 쓸 데 있다. 물론 거기 티오가 나온다는 가정 하에.


단유운 개꿀 아니냐? 하지만 전방이나 대방대와 함께 있을 경우 끝없는 상번으로 고통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자대를 잘 잡아야 한다.


라도 출신이라면 대공포 자대가 집과 멀어질 각오하는 게 좋다. 물론 최근에도 38티오가 떴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잘 안나온다. 대방대 재편 안돼서 기작 티오다. 교본에는 나x 2작처도 있었는데 안뜨더라. 단유운은 1비 있으니 거기 뜨길 기도하자.


2. 서쪽보다 동쪽.
이건 일장일단이 있다. 서쪽은 수도권이라 잘 걸리면 부대 근처 인프라 괜찮고 휴가 나가기도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인구 많고 인프라 좋다는 건 북괴 도발 가성비도 좋다는 것. 오물풍선 올라오면 여러분도 포상으로 올라가야한다.

대신 동쪽은 인프라나 교통이 살짝 아쉬운 대가로 이쪽 방향 도발은 파급력이 적어서 실상황이 잘 안 걸린다. 즉, 서쪽 애들이 풍선 날아와서 포상 대기할 때 동쪽은 ytn, 연합뉴스 보면서 저거 또 저러노 할 여유가 있다. 대신 전라도면 집가기 힘들다. 기차는 환승편이 애매해서 tmo받기가 어렵고 버스는 편수가 적고 후급 절차가 너무 복잡하다.

어차피 북괴가 도발하면 똑같지 않나요?라 할 수 있는데 엄연히 다르다. 보안 문제로 자세히는 얘기하지 못하지만 이번 도발로 서쪽이 빡세졌다는 건 확실히 들었다.

사실 서쪽에도 접근성이 낮거나 주변 인프라가 좋지 않은 위치의 포대, 사이트가 있기에 같은 산속이면 차라리 실상황 덜 뜨는 게 좀 더 나을지 모른다. 물론 그 곳들도 나름 메리트가 있긴 하니 걸린다고 너무 좌절하진 않아도 된다.


3. 예외
여러분의 부대가 민통선 안이나 근처(ex: 거진)라면 위의 글은 어느정도 무시해도 된다. 물론 x분 대기도 대기지 활성화가 아니기에 도발 없으면 대기실에서 tv시청일 것이다.

서해 5도의 모 섬은 아예 육지의 도발준비 체계가 적용되지 않는 보법이 다른 곳이라 민통선 안과 비슷할 것이다.


4. 비상근무
특학 동기 피셜을 종합했을 때 대공포 기준 x분 대기는 19비 위쪽이다. 17부터는 xx분 대기인 걸로 알고 있다. 보통 전체에서 1개 내외의 소대가 돌아가면서 근무를 서며 외박, 휴가 통제가 있다. 그래도 이 경우 위로휴가를 준다. 휴가 자주 나가거나 시험을 원활하게 나가려면 후방, 휴가 쌓고 싶거나 몰아서 나간다면 전방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신궁은 전방 또는 대방대 안에 있을 경우 발칸보다 비상대기가 잦을 것이다. 심하게는 휴가 아니면 비상대기가 되기도 한다. 즉, 군생활=비상대기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발칸보다 인원이 적어 휴가 자리도 적고 원하는 휴가 계획을 짜는 데 제약이 있기도 하다. 그래도 하는 게 장비점검, 대기, 상황(+작업)위주라 발칸보단 낫다.

물론 후방은 아예 대방대가 없고 비상대기도 없을 확률이 커 상대적으로 여건이 괜찮을 것이다.


공군으로 들어올 대공포 및 단유운 참치들을 위해 간단히 써봤는데 너무 두서없이 쓴 거 같아 아쉽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