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 앞자리 7인 틀딱기수고, 부바부가 심해서 일반화 할 순 없지만 도움 될 수도 있으니 한번 적어봄

난 사이트 헌병이었고 존나 높은 산이었음. 

근무는 초소, 기동타격대 두 분류로 나뉘었는데 고정은 아니고 왔다갔다했었음

- 초병 근무의 경우 - (초소 1개, 병사 2인 1조 근무, 둘 다 초소 내에 서있거나 앉아있었음)

1. 차가 안왔음. (우리 부대는 아침에 많으면 5대 정도, 오후 6시부터는 그냥 한 대도 안왔음

가끔 변수가 발생하는데 2인1조로 들어가다보니 후임이 부대 안쪽으로 보고 있으면서 처리했었음)

헌병의 경우엔 여기서 사이트의 장점이 발휘됨.

헌병이 받을 차가 없다? 그냥 할 일이 없다는 말임. 

2. 근무공간에 CCTV가 없었음. 병사끼리만 들어가는데 눈치 볼 일이 전혀 없음 

헌병은 당직도 안들어가다보니, 그냥 초소에서 유유자적 하다가 전역가능

전역할 때 까지 가끔 공군 전체적으로 하는 대규모 훈련 이런거 빼면 간부랑 엮일 일이 거의 없었음. << 이게 ㄹㅇ goat

3. 들락날락 하는 차량들이 높은 계급이어봤자 대대장(소령~중령)이라 근무에 부담이 없음.

- 기타조 근무의 경우 (사무실에 2인 1조 근무, 간부 없었음)

1. 산이라 출동 나갈 일이 없었음. 그리고 근무 외에 훈련 그런거 안함. (외부 검열관 오는 대형훈려느 부대평가 등 제외)

2. 근무하는 사무실에 간부 없고 병사 2인 1조로 들어감

그래서 꿀빠는 것도 꿀빠는 거긴 한데 

공부하나 만큼은 진짜 많이 할 수 있었던 것 같음. 

근무 시간에, 간부 없는 환경에서 눈치 없이 공부할 수 있다? -> goat

(대신 초병의 경우엔 2인1조로 들어갈 때 선임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조건 필요)

아무튼 사이트 헌병이 꿀 빨 수 있는 조건을 요약하자면

  1) 근무 환경에 간부나 감시할 체계가 있는가?

  2) 부대 내에 실질적인 일거리가 있는가? 

이거 두개임.

사이트 헌병은 위의 두 조건을 충족할 확률이 높기에 좋다는 말이 나오는 거임

근데 확률이 높다는거지. 절대적인 건 아님.

저 두 가지가 충족 안되면 그냥 조 많이 나오는 비행단이 나을듯.

난 일반으로 들어갔다가 자격증 없고, 관련 과도 가점 받는 케이스 없어서 헌병된 케이스였는데

헌급방이라고 너무 두려워하지마라. 난 돌아가서 다시 헌병으로 입대한다해도 걍 공군갈듯